시는 지난 3・1절 일장기 게양 논란으로 태극기 게양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하반기를 태극기 게양 활성화의 호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올해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하여 자치구를 통해 7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태극기 게양 활성화 사업은 크게 태극기 보급 확대와 태극기 선양 운동 강화로 추진 된다.
먼저, 태극기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12,500세대에 가정용 태극기 세트 무상 보급 ▲자치구별 1개소씩 아파트 외벽에 대형 태극기 설치(페인트) ▲신혼부부 대상 태극기 선물 증정 시책 전체 자치구 확대 등을 추진한다.
태극기 선양 운동 강화를 위해서는 ▲시・구 민원실과 전체 행정복지센터에 태극기 판매대 설치 ▲태극기 상시 게양 거리 내실 운영 ▲국경일・기념일에 태극기 달기 운동 집중 전개 등을 추진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고엽제 환자 등에게는 태극기 신청 시기 등 무상 보급에 대한 안내가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며, 신분 확인 등을 거쳐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태극기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이성규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안타깝게도 올해 3・1절, 현충일에도 태극기를 게양하는 가정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은 태극기 게양이 첫걸음이다. 국경일・기념일에 태극기 게양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