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결위에서는 23일 충남도교육감이 제출한 2022회계연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 승인 등 3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최 의원은 먼저 도교육청 행정국장에게 교육재정 안정화 기금과 관련하여 "20년 641억원의 기금 조성을 시작으로 22년 9천987억원이 조성되었는데, 기금 조성 이후 1건도 사용 실적이 없다. 구체적인 기금 운용방안이 시급하고, 교육 환경개선, 교육복지, 미래 수요발굴을 위한 사업 관련 중장기적인 기본계획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 의원은 "성과보고서의 성과지표 71개 중에 66개(93%)가 달성되었다고 보고되었는데, 전년도 실적값보다 22년도 목표값이 낮게 설정되어있는 문제가 있다. 정당한 성과 측정이 안되어, 행정 신뢰의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고 날카로운 질의 했다.
덧붙여 최 의원은 교원 자격연수 운영 부분에서 "중등교원 자격연수가 사업비 11억 5백만원 중 11억 1백만원(99.7%)이 집행된 반면, 초등교원 자격연수의 경우는 사업비 9억 7천5백만원 중 6억 4천2백만원(65.9%)가 집행되었다. 동일 사업을 계속해오고 있는 실무부서의 수요예측이 부적절하여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 담당 부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러 지역 현안으로 업무가 과중한 중에도 최 의원은 이날의 예결위 회의 시작보다 이른 시간에 출근하여 회의 관련 사전 준비를 하였는데, 지난 교육청 공동관사 신축과 관련한 다양한 행보에 이은 같은 날 예결위 회의에서의 송곳 같은 질의로 인하여 최의원은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 "도의회 킬러”라는 별칭을 얻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