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이중언어강사 운영 현황과 다문화 언어교육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종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세종시가족센터, 이중언어강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세종시가족센터 홍지숙 팀장은 "센터가 이중언어강사 인력풀을 발굴해 교육청에 연계하는 역할과 함께 자체적으로 이중언어코칭을 통한 부모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 인력으로 한계가 있는 부분을 이중언어강사 제도가 뒷받침하도록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중언어강사로 활동 중인 강사들은 공통적으로 ▲이중언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부모 등 가족 구성원의 인식개선 및 연계 교육 ▲이중언어 교육자료 활용 등 정보공유와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적인 교육・연수 실시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교육청 김정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다문화의 영역이 넓어져 공적 기관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질 것이다. 다문화 언어교육 정책 추진에 있어 사각지대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현옥 의원은 "세종시는 다양한 문화가 모여 공존하는 특별한 도시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 그만큼 다문화 정책에서도 더 앞서 나가야 한다. 현장의 의견을 세심히 듣고 실질적인 지원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시의회 차원의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옥 의원은 다문화가정 학생 이중언어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84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