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인구구조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한 대응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민, 관련 기관단체, 공무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 인구공감 토크콘서트, 축하 공연 등을 진행했다.
MZ세대의 인구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린 포스터·슬로건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39명이 상을 받았다.
‘아이가 자란多 부모가 웃는多 천안이 만든多’라는 슬로건을 제안한 목성연 씨가 슬로건 대상을 받았으며, 윤병두 씨가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금과 상장을 받았다.
인구공감 토크콘서트에서는 경제학 교수 겸 연구자인 박정호 교수가 ‘인구감소의 불편한 진실, 천안시의 인구와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의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부대행사로 ‘2030 인구위기 극복 MZ세대에 희망을’ 천안시 인구정책 포스터·슬로건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식전공연이 진행됐다.
박상돈 시장은 "인구의 날을 맞아 우리가 직면한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가족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가장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인구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극복방안을 함께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보건복지부에서 개최하는 ‘2023년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천안시가 저출산고령사회 등 인구문제 대응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인구정책 유공 국무총리표창 기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