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숙 학습자는 14살부터 공부 대신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해서 48세가 되어서야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2015년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충청남도사이버검정고시학습센터’ 홍보물을 보고 온라인으로 공부를 시작하여, 중졸·고졸 검정고시에 잇달아 합격했다.
공부에 자신감을 얻은 최남숙 학습자는 6년 동안 공부하여 공인중개사 시험에도 합격했다. 또한 끝을 모르는 열정으로 이번에는 ‘우리말 겨루기’에 도전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고, 아쉽게도 ‘우리말 달인’에 등극하지는 못했지만 최남숙 학습자의 출연분은 7월 1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됐다.
최남숙 학습자는 "우리말 달인 등극에는 오르진 못했지만, 불가능한 것은 없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진흥원을 통해 기초학습 학력을 보완하고 그 밑거름으로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하식 진흥원장은 "진흥원을 통해 삶의 방향이 달라진 최남숙 학습자의 우수사례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도민 모두가 삶으로 느껴지는 평생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사이버검정고시학습센터는 진흥원에서 2015년부터 운영 중이며, 온라인으로 초·중·고졸 검정고시 강좌를 무료로 제공한다. 도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 가능하다(https://cn.gumjungstud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