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콜센터 이용 실적은 3만 5981건이고 개소 이후 총 누적 이용 실적은 36만 5819건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주민 유형별로는 외국인 노동자 상담이 2만 1293건으로 전체 절반이 넘는 59.2%를 차지했고 외국 국적 동포가 4186건(11.6%)으로 뒤를 이었다.
지원 언어별로 보면 인도네시아어(6556건), 러시아어(5193건), 베트남어(4353건), 태국어(4278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주요 상담 내용은 △취업 및 노동 2만 449건(56.8%) △생활정보 4571건(12.7%) △체류 및 국적 4431건(12.3%) 등으로 나타났다.
상담 시간대는 △오전 10시∼오후 12시 1만 218건 △오후 1시∼오후 3시 1만 105건 △오후 3시∼오후 6시 9644건으로 고른 편이었으며, 평일에는 3만 4641건(일 평균 6928건), 주말에는 1340건(일 평균 67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야간·휴일·주말 상담은 총 3034건 있었다.
지난 2017년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문을 연 콜센터는 16개국 언어로 취업, 체류, 생활법률 등 각종 상담 서비스를 통합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코로나19 발생 시기 외국인 통번역 지원, 통역사 현장 파견 지원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한 바 있으며, 야간 및 주말 상담도 운영해 빈틈없는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실제 상담 사례를 살펴보면, 미얀마 국적 외국인 노동자 A씨가 장염으로 병원 진료 시 콜센터 통역을 요청해 20여 차례 의사 진료와 검사를 진행하던 중 크론병을 앓고 있는 사실을 알게 돼 생명을 위협하는 단계를 벗어나 무사히 치료를 마친 사례도 있다.
김범수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콜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정착을 돕는 동반자”라면서 "앞으로 지원 언어 확대, 상담 인력 확충 및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콜센터의 지속적인 발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2021년 11월 기준 12만 4492명으로 도민 총인구 대비 비율(5.7%) 전국 1위이며, 천안이 3만 4908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3만 2809명, 당진 1만 42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