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도는 도민 참여 숲 조성사업 수행기관인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내포문화숲길, 참여단체인 충남발전협의회·충청남도새마을회·충청향우회중앙회·충남도민중앙회·재인천충남도민회·세계향우회·미동부충청도향우회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도민 참여 숲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지역 복지 증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실시설계용역 추진 및 홍보 활동 등 사업 전반을 총괄 추진한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재원 조성을 위해 기부금품 모금·접수를 위한 지정 계좌를 개설하고 배분 사업을 관리하며, 성금 기부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을 기부자에게 발행한다.
내포문화숲길은 도민 참여 숲 조성 사업비 신청·배분·집행 결과 보고 등 사업 관련 일체 활동을 진행한다.
협약에 참여하는 충남사회단체·향우회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펴고 공감대를 형성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 도는 NH농협은행 충남본부와 ‘홍예공원 명품화 조성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도는 도민 참여 숲 내 농협숲 조성 공간을 제공하고, NH농협은행은 (가칭)충남 도민 숲 환경사회투명(ESG) 예금 판매액의 0.1%(최대 5억 원)를 2025년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종료 전까지 후원하기로 했다.
도민 참여 숲은 개인과 기관·협회·단체 등으로부터 헌수금을 받아 느티나무·단풍나무·참나무·목련·은행나무·이팝나무 등 나무 1000그루와 편의시설을 홍예공원 곳곳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목표액은 100억 원이다.
도민 참여 가능 금액은 제한이 없으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지정 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수덕사 대웅전 마당의 느티나무는 수령이 350년을 넘었고 도내 최고령 나무인 예산 상중리 느티나무는 1000살이 넘었다. 사람은 가도 도민들이 기부한 나무와 숲은 세대를 이어 충남의 자랑으로 수백 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숲을 토대로 세계적인 명품공원 홍예공원을 만들 것이다. 용봉산과 수암산, 도청사, 골프장까지 연계 확장하고 그 안에 미술관, 예술의 전당, 키즈파크 등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을 채워 새로운 상징 공간을 완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홀로 선 나무는 숲을 이룰 수 없다’란 뜻의 옛말 독목불성림(獨木不成林)처럼 도의 의지만으로는 이번 사업을 이룰 수 없다. 도내 각계 기관·단체·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도민숲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