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호우 피해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숭아 농가를 돕기 위한 판매에 집중될 예정이다.
NH농협 주관으로 운영하는 복숭아 판매전은 세종시민운동장에서 4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조치원 농가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에서 1상자(3kg) 기준 7~9과는 26,000원, 10~11과는 2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쿠폰이벤트도 운영한다. 사전이벤트는 재단 축제문화팀 SNS를 통해 진행되고, 현장에서는 홍보부스에서 참여하면 된다.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SNS 게시, 설문조사 등을 통해 복숭아 5,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재단은 홍보판매 촉진을 위해 복숭아가 ‘신선’들이 먹는 과일이라는 점에 착안해 "115년 역사의 신선한 조치원 복숭아”를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종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엔 여름 더위를 잊게 할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물놀이장은 행사기간 3일 내내 3,000원의 입장료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며, 모든 입장객들에게 복숭아(2구)를 선물한다.
행사기간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되는 <복숭아 마켓>에서는 케이크, 크로플, 샌드쿠키 등 복숭아를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를 만날 수 있다. 복숭아 씨앗 심기, 석고 클레이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행사의 재미를 더한다.
10m 대형 얼음그릇에 담긴 <복숭아화채 나눔>도 빼놓을 수 없다.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시식할 수 있으며,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를 사용하는 ESG 실천에 동참해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5일 토요일 오후 8시50분에는 조치원 밤하늘이 무대가 되는 특별한 시간이 기다린다. 불빛 가득한 <별빛드론쇼> 프로그램으로, ‘115년 조치원 복숭아’를 주제로 2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세종전통시장에서는 조치원 대표 먹거리 파닭과 맥주를 먹으며 버스커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파치맥 야시장>이 열린다.
<조치원 스테이>는 로컬스티치 청자장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목욕탕으로 사용됐던 공간인 청자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 시 웰컴복숭아(2구)를 선물한다. 청자장 1층 카페에서는 시즌메뉴로 ‘조복자(조치원 복숭아 자두)’ 음료를 개발해 판매한다.
시민의 이동편의를 위한 교통편도 준비되고 있다. 셔틀버스로 운행되는 <도도리버스>는 행사장에서 고려대학교 주차장을 잇는 노선과 신도심을 잇는 노선 등 2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오송역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인 <시티투어버스>를 타면 세종전통시장, 도도리파크, 세종시민운동장 순서로 이동할 수 있다. 하루에 5회 운영되며,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편의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치원 주차타워와 전통시장 주차장은 행사기간 동안 무료 개방된다. 다만, 인원이 동시에 몰릴 경우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 있어 재단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사전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복숭아 물놀이>, <복숭아 수확체험>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은 당초 제21회 조치원복숭아축제로 준비해 왔으나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복숭아농가의 상황 등을 고려해, 조치원복숭아 홍보판매 중심으로 이번 행사 성격을 전환해서 준비하고 있다.
조치원복숭아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jcwfestival.com)와 인스타그램(@sjcf_festiv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