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11-17 12:16

  • 구름조금속초9.1℃
  • 구름많음5.9℃
  • 구름조금철원3.3℃
  • 구름많음동두천3.9℃
  • 구름조금파주3.2℃
  • 맑음대관령2.6℃
  • 구름많음춘천5.9℃
  • 흐림백령도4.4℃
  • 맑음북강릉9.5℃
  • 맑음강릉11.0℃
  • 맑음동해11.4℃
  • 흐림서울3.8℃
  • 구름많음인천2.9℃
  • 맑음원주6.0℃
  • 흐림울릉도9.3℃
  • 흐림수원4.0℃
  • 맑음영월7.2℃
  • 맑음충주7.2℃
  • 흐림서산6.0℃
  • 흐림울진11.3℃
  • 구름많음청주6.8℃
  • 구름많음대전8.2℃
  • 맑음추풍령6.6℃
  • 구름조금안동9.7℃
  • 맑음상주9.6℃
  • 구름많음포항12.6℃
  • 구름많음군산8.6℃
  • 구름많음대구9.5℃
  • 맑음전주8.7℃
  • 구름많음울산12.2℃
  • 구름많음창원12.7℃
  • 구름많음광주8.5℃
  • 구름많음부산13.3℃
  • 구름많음통영14.3℃
  • 흐림목포9.0℃
  • 흐림여수10.0℃
  • 흐림흑산도9.8℃
  • 흐림완도10.4℃
  • 흐림고창9.1℃
  • 흐림순천7.7℃
  • 구름많음홍성(예)7.0℃
  • 구름많음6.3℃
  • 흐림제주12.8℃
  • 흐림고산11.5℃
  • 흐림성산11.8℃
  • 흐림서귀포18.3℃
  • 흐림진주12.0℃
  • 구름많음강화3.5℃
  • 구름많음양평6.0℃
  • 구름조금이천6.6℃
  • 구름조금인제6.0℃
  • 구름조금홍천5.9℃
  • 구름조금태백4.5℃
  • 맑음정선군7.3℃
  • 맑음제천6.0℃
  • 구름조금보은6.7℃
  • 구름조금천안6.2℃
  • 구름많음보령8.3℃
  • 흐림부여8.0℃
  • 구름조금금산8.5℃
  • 구름많음6.7℃
  • 구름많음부안9.8℃
  • 흐림임실6.9℃
  • 구름많음정읍8.5℃
  • 흐림남원8.1℃
  • 흐림장수6.0℃
  • 흐림고창군8.7℃
  • 흐림영광군9.0℃
  • 구름많음김해시14.6℃
  • 흐림순창군7.2℃
  • 구름많음북창원12.7℃
  • 구름많음양산시15.9℃
  • 흐림보성군9.8℃
  • 흐림강진군9.3℃
  • 흐림장흥9.1℃
  • 흐림해남9.6℃
  • 흐림고흥10.3℃
  • 구름많음의령군12.6℃
  • 흐림함양군10.8℃
  • 흐림광양시9.6℃
  • 흐림진도군9.8℃
  • 구름조금봉화7.8℃
  • 맑음영주7.1℃
  • 맑음문경8.1℃
  • 흐림청송군7.9℃
  • 흐림영덕9.7℃
  • 구름많음의성8.7℃
  • 구름많음구미9.1℃
  • 구름많음영천9.8℃
  • 구름많음경주시11.0℃
  • 구름많음거창11.5℃
  • 구름많음합천13.0℃
  • 구름많음밀양12.6℃
  • 흐림산청10.6℃
  • 구름많음거제13.3℃
  • 흐림남해12.2℃
  • 구름조금14.9℃
기상청 제공
시사캐치 로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공주판관 홍주목사 역임 ‘이문영 지석’ 환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특집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공주판관 홍주목사 역임 ‘이문영 지석’ 환수

[크기변환]이문영 지석.jpg


[시사캐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조선시대 공주판관과 홍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이문영(李聞榮, 1790~1858)의 지석(誌石)*인「백자청화 이문영 지석」을 오스트리아 현지 경매를 통해 구입하여 최근 국내로 환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수는 연구원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해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사업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석: 죽은 사람의 행적을 기록해 함께 묻은 도자기판 또는 석판.

 

환수된 유물은 백자 판에 청화 안료로 명문(銘文)을 시문한 지석 3점으로, 주인공 이문영과 부인 파평윤씨의 생애와 추모 기록이 새겨져 있다. 지석은 19세기 중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백자를 사용해 묘지석을 제작하던 조선 후기 묘제(墓制) 전통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문영은 효령대군의 후손으로, 공주판관과 홍주목사 등 충남 지역의 주요 관직을 역임하며 지역 행정과 민생 안정에 기여한 인물이다. 그의 선정비가 현재 공주 공산성 입구 비석군에 남아 있어, 이번 환수 유물은 과거 충청 지역 지방관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지석에 새겨진 글은 이문영의 아우이자 이조판서를 지낸 이돈영(李敦榮, 1801~1884)이 지은 것으로 전하며, "조선입국(朝鮮立國) 468년”이라는 이례적인 기년 표기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조선은 1894년 개국연호를 사용하기 전까지 ‘조선입국’이라는 표현을 기년으로 사용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아, 이 부분은 향후 추가적인 비교 연구가 필요한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원은 향후 환수된 지석에 대해 보존처리와 정밀 촬영을 거쳐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대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장기승 원장은 "이번 환수는 조선시대 충남 지역에서 활동한 인물의 기록유산을 되찾은 뜻깊은 성과”라며, "단순한 유물 환수를 넘어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도민이 그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연구와 전시, 교육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