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12-26 00:39

  • 맑음속초-6.2℃
  • 맑음-9.7℃
  • 맑음철원-11.1℃
  • 맑음동두천-10.5℃
  • 맑음파주-10.2℃
  • 맑음대관령-13.0℃
  • 맑음춘천-8.3℃
  • 눈백령도-4.8℃
  • 맑음북강릉-4.6℃
  • 맑음강릉-5.0℃
  • 맑음동해-4.1℃
  • 맑음서울-8.9℃
  • 맑음인천-9.3℃
  • 맑음원주-8.6℃
  • 눈울릉도-1.5℃
  • 맑음수원-8.6℃
  • 맑음영월-8.1℃
  • 맑음충주-7.9℃
  • 흐림서산-5.7℃
  • 맑음울진-3.9℃
  • 구름많음청주-6.0℃
  • 눈대전-6.1℃
  • 흐림추풍령-7.2℃
  • 맑음안동-6.6℃
  • 맑음상주-6.1℃
  • 맑음포항-3.7℃
  • 흐림군산-3.9℃
  • 맑음대구-4.0℃
  • 구름조금전주-5.0℃
  • 맑음울산-3.8℃
  • 맑음창원-2.1℃
  • 눈광주-3.2℃
  • 맑음부산-2.3℃
  • 맑음통영-2.0℃
  • 구름조금목포-1.2℃
  • 눈여수-2.6℃
  • 눈흑산도0.2℃
  • 구름많음완도-0.3℃
  • 흐림고창-3.4℃
  • 흐림순천-5.1℃
  • 눈홍성(예)-5.9℃
  • 구름많음-6.4℃
  • 눈제주3.7℃
  • 흐림고산3.5℃
  • 흐림성산1.9℃
  • 눈서귀포2.7℃
  • 구름조금진주-2.3℃
  • 맑음강화-9.7℃
  • 맑음양평-7.7℃
  • 맑음이천-8.2℃
  • 맑음인제-8.8℃
  • 맑음홍천-8.5℃
  • 맑음태백-11.0℃
  • 맑음정선군-8.9℃
  • 맑음제천-8.7℃
  • 맑음보은-6.5℃
  • 구름많음천안-6.8℃
  • 구름많음보령-4.6℃
  • 구름많음부여-4.9℃
  • 맑음금산-5.8℃
  • 구름많음-6.3℃
  • 흐림부안-3.3℃
  • 구름많음임실-5.3℃
  • 흐림정읍-5.1℃
  • 흐림남원-4.8℃
  • 흐림장수-7.1℃
  • 흐림고창군-4.4℃
  • 흐림영광군-2.3℃
  • 맑음김해시-3.1℃
  • 흐림순창군-4.9℃
  • 맑음북창원-1.9℃
  • 맑음양산시-1.7℃
  • 흐림보성군-1.4℃
  • 흐림강진군-1.3℃
  • 구름많음장흥-1.8℃
  • 흐림해남-1.7℃
  • 구름많음고흥-1.9℃
  • 맑음의령군-4.1℃
  • 구름많음함양군-3.9℃
  • 구름많음광양시-3.5℃
  • 흐림진도군-1.3℃
  • 맑음봉화-8.2℃
  • 맑음영주-7.5℃
  • 맑음문경-7.1℃
  • 맑음청송군-6.9℃
  • 맑음영덕-4.5℃
  • 맑음의성-5.5℃
  • 맑음구미-5.1℃
  • 맑음영천-5.1℃
  • 맑음경주시-4.4℃
  • 맑음거창-5.4℃
  • 맑음합천-2.6℃
  • 맑음밀양-3.0℃
  • 구름많음산청-4.2℃
  • 맑음거제-1.7℃
  • 구름조금남해-1.8℃
  • 맑음-2.2℃
기상청 제공
시사캐치 로고
여미전 세종시의원, 국공립어린이집 설계 반영돼 놓고도 개원취소 “납득 어렵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특집

여미전 세종시의원, 국공립어린이집 설계 반영돼 놓고도 개원취소 “납득 어렵다"

f_간담회사진1.png


[시사캐치] 세종시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이 취소되면서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26년 개원을 앞두고 있으나, 세종시의 일방적인 행정 결정으로 당초 설계도면에 반영돼 있던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계획이 무효화되면서 주민들의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산울동은 영유아 인구 대비 어린이집 정원 수용률이 21.2%에 불과해 세종시 14개 동 가운데 최하위 수준으로, 보육 인프라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지역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국공립어린이집은 지역 보육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핵심 대안으로 인식돼 왔으며, 주민들은 개원 시기만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그러나 세종시는 2025년 제5차 세종시 보육정책위원회를 통해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어린이집을 개원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결정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여미전 세종시의원은 2025년 12월 22일, 산울·해밀동 주민들과 함께 어린이집 개원 취소 결정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주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주민과 학부모,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및 어린이집 원장, 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산울동 지역의 어린이집 수요 대비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대기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학부모들은 영아를 인근 지역 보육시설로 보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정원 수용률이 21.2%에 그치는 최하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보육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이 취소된 점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주민들은 해당 어린이집이 사실상 산울동 보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대안이었던 만큼, 이번 결정이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문제의 핵심으로는 어린이집 개원 취소 결정 과정에서 정작 당사자인 산울동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됐다. 보육정책위원회 구성원 중에는 산울동 학부형이 포함되지 않았고, 타 지역 학부모 대표와 보육전문가로 구성되어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울동 복컴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 추진위원회에서 주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하여 조사 내용의 90%이상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에 찬성하는 것을 의견수렴하였고, 어린이집 개원에 대한 절박한 사연이 담긴 개별 의견서도 다수 제출됐다고 밝혔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출산율 저하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어린이집의 현실과 입장도 함께 공유되며 상호 이해의 시간도 마련됐다. 다만 주민들은 시 집행부가 정책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특수성과 주민 의견을 배제한 점이 시정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또 다른 민원과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 이후 주민들은 세종시에 공식 공문을 접수해 국공립어린이집 개원 취소 결정에 대한 원안 재검토를 요청하고, 이에 상응하는 절차 이행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상황에 따라 언론 기자회견 등 추가 행동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여미전 세종시의원은 "보육 정책은 숫자가 아니라 현장의 삶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시와 주민 간의 간극을 좁히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