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는 충남연구원 업무보고 후 "용역을 주면은 실무자들이 하는 것 보다 더 엉망이다. 도정 철학을 뒷받침해 주고, 또 도정의 큰 어젠다들을 연구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기관이 30년 동안 방향도 못 잡고, 수술을 해도 안 될 환자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사장(김태흠 도지사)이 충남연구원장 선임 안건을 냈으면 승인을 해줘야 하는데 안 된다고 막고 있고, 이런 조직이 어디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구원들이 밖에 나가서 강의료를 받고 강의를 하고 있는데 그 강의 준비로 인해 연구원 역할을 할 수 있냐”라며 "충남연구원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야 될지 모르겠다. 그릇에 담을 수 있는 그런 부분이라면 그냥 다 비우고 그 그릇에 새롭게 채워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개탄했다.
김 지사는 또 "왜 공공기관들이 민주노총에 들어갑니까?”라며 산하 공공기관 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된 것을 문제 삼았다.
김 지사는 "민주노총은 정강정책에 진보정치를 구현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준공무원으로 공무원들은 중립을 지키게 되어 있다”라며 각자 고민하면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 지사는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은 주변 지역까지 활성화할 것”을 당부하며 "복지보건국과 협의해서 시군 공무원들이나 산하 기관은 건강검진 지정병원을 지역에 소재한 의료원으로 지정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