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되었으며, 인근 주민 76.6%가 댐 건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명 국장은 이번 조사의 신뢰성, 조사지역 선정, 조사원 모집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김 국장은 "지천댐이 충남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 해소에 필수적이며, 2023년 홍수 발생 시에도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 정부의 기조에 맞춰 주민 반대가 없는 댐 건설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이번 76.6%의 높은 찬성률은 댐 건설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지천댐 후보지 반경 5km 내 거주하는 4,506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1,524세대가 응답하여 이 중 1,167세대가 찬성 의견을 표명했다.
조사 지역을 반경 5km로 한정한 것은 댐 건설법에 의거, 댐 조성과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 주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충남도는 설명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낮은 응답률 지적에 대해 김 국장은 신뢰도 95%, 표본오차 5% 달성에 필요한 최소 응답 세대수(약 400세대)를 3배 이상 초과하는 응답수를 확보했으며, 마을별로 고르게 유효 면접 결과를 얻어냈기에 높은 신뢰성을 갖춘 결과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조사원 모집 과정 역시 리얼미터가 마을 대표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었고 충분한 교육이 이루어졌음을 밝혔다.
조사 비용은 약 1천만 원, 현지 조사 요원 인건비는 이틀간 700만 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은 용수의 80% 이상을 대청댐과 보령댐에 의존하는 만성 물 부족 지역으로, 지천댐은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충남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천댐이 충남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필수적인 사업임을 강조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끝까지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