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어촌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어촌지역 사업 관계자 간 교류를 촉진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어촌계, 지역단체, 학계 및 도·시군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가 특강, 도 정책사업 소개, 포럼 등을 실시했다.
첫날 전문가 특강에선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부장이 ‘충남 어촌 신활력 제고와 어촌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어촌을 둘러싼 여건 변화와 어촌어항재생사업의 성과 및 과제, 어촌 신활력 정책 방향 등을 짚고 어촌활동가 양성, 중간 지원 조직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또 정부의 어촌 개발 정책 등 앞으로의 추진 방향과 그에 따른 도내 어촌의 대응 방안도 모색했다.
이어 이응진 대구대 교수는 ‘어촌 특화사업과 지역 발전’ 강연을 통해 포항지역의 다양한 어촌 특화 활성화 사례들을 소개하고 △도시민의 욕구 충족 공간 마련 등 도시-어촌 교류를 위한 조건 정비 △어촌 주체의 사업중심체 육성 △어촌제도 정비, 수익 창출 사업 모형(비즈니스 모델) 활성화 등 어촌 주체의 수익 창출 △어촌리더 양성 △어촌 체험·관광 분야 관련 교육 △어촌 체험 사업화 등 사업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도는 올해 어촌 특화 및 귀어·귀촌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제2차 충남 귀어·귀촌 종합 계획 등 장기적인 계획과 관련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차 충남 귀어·귀촌 종합 계획의 비전은 ‘돌아오고, 정착하는 활기찬 어촌’이며, 추진 전략은 △귀어·귀촌 지원체계 개선 △귀어인 정착 지원 강화 △다양한 귀촌인 지원이다.
주요 추진 과제는 △귀어·귀촌 생애주기 밀착 지원 △귀어·귀촌 관계기관별 역할 및 협력 강화 △귀어 주거 공간 조성 △청년 귀어인 맞춤 지원 △귀촌 희망자 정착 지원 기반 마련 △청년(여성) 어촌 정착 패키지 지원 △주말 양식장 운영 등이다.
둘째 날에는 충남 어촌 발전 포럼을 열고 △정부 정책에 따른 충남 어촌 정책 대응 △타 지역 어촌 특화 사례와 충남 어촌의 차별성 도출 △충남 귀어·귀촌 정책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와 함께 이번 워크숍에서는 올해 어촌 특화상품 개발 품목인 꽃게어묵, 간장게장국시, 매콤해삼통찜, 김소라죽, 게국지면을 전시해 참가자의 반응을 보고 의견을 수렴했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어촌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정부의 국정과제에 발맞춰 풍요로운 어촌, 활기찬 해양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과 지역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