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12-14 05:24

  • 구름조금속초2.4℃
  • 눈-1.3℃
  • 흐림철원-1.7℃
  • 흐림동두천-1.8℃
  • 흐림파주-2.0℃
  • 흐림대관령-4.5℃
  • 흐림춘천-0.3℃
  • 흐림백령도1.7℃
  • 구름조금북강릉2.0℃
  • 구름조금강릉2.6℃
  • 구름조금동해2.9℃
  • 흐림서울-0.9℃
  • 흐림인천-0.5℃
  • 흐림원주-1.3℃
  • 비울릉도3.8℃
  • 흐림수원-0.5℃
  • 흐림영월-1.0℃
  • 흐림충주-0.8℃
  • 흐림서산-0.1℃
  • 맑음울진1.1℃
  • 구름많음청주0.1℃
  • 구름많음대전0.0℃
  • 구름많음추풍령-1.0℃
  • 구름조금안동-0.5℃
  • 구름많음상주0.2℃
  • 맑음포항2.5℃
  • 흐림군산0.8℃
  • 맑음대구1.9℃
  • 눈전주1.0℃
  • 맑음울산2.7℃
  • 맑음창원3.4℃
  • 비광주2.3℃
  • 맑음부산3.7℃
  • 맑음통영2.7℃
  • 맑음목포3.9℃
  • 구름조금여수3.5℃
  • 흐림흑산도5.5℃
  • 구름많음완도4.9℃
  • 구름많음고창1.6℃
  • 구름많음순천1.8℃
  • 눈홍성(예)0.8℃
  • 구름많음-1.3℃
  • 흐림제주8.8℃
  • 흐림고산7.3℃
  • 구름조금성산7.0℃
  • 비서귀포7.5℃
  • 맑음진주-0.5℃
  • 구름많음강화-0.8℃
  • 흐림양평-0.6℃
  • 흐림이천-0.6℃
  • 흐림인제-0.7℃
  • 흐림홍천-0.9℃
  • 흐림태백-3.1℃
  • 흐림정선군-0.9℃
  • 흐림제천-1.7℃
  • 구름많음보은-1.0℃
  • 흐림천안-0.6℃
  • 흐림보령0.4℃
  • 구름많음부여0.1℃
  • 흐림금산-0.1℃
  • 맑음-0.7℃
  • 흐림부안1.3℃
  • 흐림임실0.1℃
  • 흐림정읍0.8℃
  • 구름많음남원0.4℃
  • 흐림장수-0.2℃
  • 흐림고창군0.8℃
  • 구름많음영광군4.3℃
  • 맑음김해시2.2℃
  • 흐림순창군1.2℃
  • 맑음북창원2.6℃
  • 맑음양산시4.4℃
  • 구름많음보성군3.6℃
  • 흐림강진군3.5℃
  • 흐림장흥3.6℃
  • 구름많음해남3.9℃
  • 구름조금고흥3.6℃
  • 맑음의령군-0.5℃
  • 구름많음함양군2.4℃
  • 구름많음광양시2.7℃
  • 구름많음진도군5.9℃
  • 흐림봉화-1.0℃
  • 흐림영주0.0℃
  • 흐림문경0.9℃
  • 맑음청송군-0.6℃
  • 맑음영덕1.3℃
  • 맑음의성0.5℃
  • 구름많음구미1.2℃
  • 맑음영천0.7℃
  • 맑음경주시2.2℃
  • 구름많음거창0.7℃
  • 맑음합천3.6℃
  • 맑음밀양0.7℃
  • 구름조금산청2.6℃
  • 맑음거제3.3℃
  • 맑음남해4.4℃
  • 맑음3.1℃
기상청 제공
시사캐치 로고
천안 천흥사지, 발굴조사 결과 현장 공개 행사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천안 천흥사지, 발굴조사 결과 현장 공개 행사

고려 초 호서지역 최대 왕실 사찰로 확인
천안 천흥사지, 다원식(多院式) 가람배치, 1탑 3금당 형식 공간 확인

[포맷변환]image01.jpg


[시사캐치] 천안시는 14일 오전 성거읍 천흥리 ‘천안 천흥사지’발굴조사 현장에서 
문화재청, 충청남도,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천안 천흥사지’발굴조사 3차 주요 성과에 대한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석탑 후면에 가구식 기단*으로 구성된 건물 3동이 나란히 있었고, 천흥사의 역사 구성이 1탑 3금당* 형식으로 추정하는 불전 공간이 확인됐다.

 

추정 금당지(9호 건물지)는 석재를 정교하게 다듬어 건물의 장식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북쪽으로 별도의 사역 공간(10~12호 건물지)이 구역별로 구분되는 다원식(多院式)의 가람배치를 보여주고 있다.

 

건물지 중 평면 형태 ‘정(丁)’자 구조의 대형건물지와 석등의 적심 시설, 천흥사지의 사역 확장과 구역을 구분할 수 있는 석축 시설 등이 확인돼 고려 사찰의 가람배치와 발달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번에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로는 ‘천흥(天興)’,‘천흥사(天興寺)’,‘천흥사 삼보(天興寺 三寶)’, ‘대목악군(大木岳郡)’ 등 천흥사 지명과 관련된 한자가 새겨진 기와를 비롯해 바닥에 ‘천흥사 우(天興寺 右)’라는 글씨가 새겨진 청동 접시, 송나라 동전인 ‘황송통보(皇宋通寶)’ 등이 수습됐다.

 

이는 천흥사의 창건과 더불어 고려 전기 천흥사의 위상과 전성기를 입증하는 것으로 천흥사지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발굴조사가 집중됐던 천흥사지 오층석탑 북동쪽 주변에 고려~조선 시대에 이르는 12동의 건물지가 확인됐으며, 통일신라 시대 담장열, 석축시설, 배수시설, 소성시설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총 3차례에 걸친 발굴조사에서는 20여 동의 건물지가 확인됐는데, 천흥사지 전체적으로 발굴조사가 5분의 1도 진행되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볼 때 호서지역 사찰 건물지 유적 중 최대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안시는 이번 발굴조사 결과 천흥사지 사역의 실체와 고려 초기 사찰의 규모와 건축 구조를 확인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 지속적인 학술 연구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천흥사지가 고려 초기 왕실 사찰의 면모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지속적인 조사 연구와 유적 정비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 천흥사지’는 고려시대 창건돼 조선시대 폐사된 천안지역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현재는 주변에 오층석탑(보물 제354호)과 당간지주(보물 제99호)가 남아 있어 대략적인 사역의 규모만 추정할 뿐 전반적인 기초자료가 부족한 상태였다.

 

천안시는 2019년~2021년까지 2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건물지와 회랑지, 천흥사지 오층석탑의 원위치와 천흥(天興) 명문 기와 등을 확인한 바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