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웅천 돌문화 공원’일대를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보령시에서 개최했으며, 이를 실제 건축기획에 활용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장필립, 맹경렬 학생은 ‘명암’이라는 작품을 선보이며 "빛의 공간을 지탱하던 석재가 암에서 명으로 드러나는 과정을 방문객이 몸소 체험하며 공간을 사색하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이를 위해 빗돌(비석의 순우리말)을 숲처럼 구현하고 사람들의 소망을 새긴 메모리얼 스페이스를 제공해 석재에 대한 고찰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강지은 건축학과 학과장은"바쁜 수업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공모전에 참여해 훌륭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학생들이 기특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최근 학생들의 관심사가 건축 설계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공원 디자인이나 공공 디자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학과에서는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커리큘럼에 조경설계, 친환경설계 등 다양한 수업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