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시민의 삶 속에서 쉼터가 되어주는 도시숲의 가치와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산림청이 주관했으며, 지난 4월부터 도시숲 916곳을 추천받아 선호도와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등을 평가해 50곳을 최종 선정했다.
신정호수공원은 1980년대 ‘신정호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1993년부터 본격적인 공원 조성 사업이 진행됐다. 도로와 철도 등 주요 교통망과 인접해 있어 수도권과 세종시 등 광역교통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아산시 원도심과 약 2㎞ 거리에 근접해 있어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남산 등산로와 연결돼 등산을 즐기며 공원을 이용할 수 있고, 호수 주변 50개가 넘는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어 수변 공원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신정호수공원은 방문객들이 카페에서 음식과 문화를 향유하며 자연 생태환경을 감상하고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웰빙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면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경제효과증진형으로 뽑히게 됐다.
앞서 시는 신정호수공원에서 썸머페스티벌과 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주변 카페를 활용한 아트페스티벌 100인 100색전을 통해 예술인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등 문화예술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게 변모시켰다.
이와 함께 시는 신정호수 공원이 전국 최고 핫플레이스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도시숲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 10월 신정호 지방정원 조성을 완료해 수변복합문화 플랫폼의 기능을 더하고, 2025년까지 신정호 아트밸리 키즈가든을 조성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경귀 시장은 "이번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은 시민들과 함께 만든 결과”라며 "신정호수 공원은 이제 문화예술과 자연을 함께 누리는 복합플랫폼이자,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충남 지방정원 1호 등록을 목표로 신정호수공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나아가 ‘2030 신정호 아트밸리(문화예술융합형)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 기념으로 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방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배너 인증샷과 도시숲 경관 및 이용 사진을 산림청 SNS에 업로드하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