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본예산안은 1조5011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1조2073억원보다 2938억원(24.34%)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 예산을 살펴보면, 올해 본예산 기준 일반회계는 2947억원(27.54%) 증가한 1조3647억원, 특별회계는 9억원(△0.66%) 감소한 1364억원이다.
시는 내년도 연간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확장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고환율 및 물가상승 등 대내외 리스크를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하고 재검토했다.
이에 긴급하지 않은 경상경비를 우선 감액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을 편성해 지역경제 역동성을 회복하고자 했고, 대규모 예산 투입사업은 연내 마무리 사업에 우선 투자해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문화·체육·관광 사업 등 공약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재정지원으로 시민 약속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출예산 편성 현황을 보면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5528억(40.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환경, 도로·교통, 도시개발 분야 2981억(21.8%) △농림해양수산 분야 1008억(7.4%) △공공행정·안전 분야 818억(6%)이 뒤를 이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올해 대비 89억원이 증가한 700억원(5.13%)을 편성해 문화·관광 도시 아산의 정체성을 살리고 시민 삶의 질이 풍성한 아산을 만들고자 했으며, 추가 필요 예산은 기업의 사회 공헌 유도를 통한 문화예술진흥기금 조성 등으로 해결 방향을 잡았다.
주요 사업별로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77억 △아산문화공원 조성사업 30억 △강장2 소하천정비사업 14억 △쌍죽소하천 정비사업 14억 △배방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12억 △수면산업 실증기반 구축 및 기술고도화 지원 7억을 편성해 준공 시기가 도래한 주요 투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했으며,
△문화예술진흥기금 170억 △신정호 지방정원 조성사업 43억 △신정호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 31억 △남산 근린공원(1단계) 조성사업 19억 및 남산 근린공원(2단계) 조성사업 30억 △도고 스포츠타운 조성 18억을 포함한 권역별 스포츠복합타운 조성 29억 △온양천 지방하천 및 생태하천 정비사업 18억 △쌀조개섬 생태·레저파크 조성사업 13억 △아산 외암마을 역사·문화유산 전수관 건립 12억을 편성해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육성에 역점을 뒀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번에 편성 제출한 2023년 예산안은 시민의 열망을 반영한 시민 약속 사업과 시민 행복을 위한 필수 사업을 담기 위해 여러 차례 자체 토론과정을 거친 결과물로 아산의 100년 미래와 새로운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