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박경귀 아산시장이 28일 시청에서 열린 1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부터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기능전환을 하게 되면 주민들의 자치 역량을 키우는 전국 최고의 자치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경귀 시장은 시 국·소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주민자치회가 주민을 대표해 자치활동 철학을 확고히 하고, 마을계획 수립과 주민참여 예산편성 등을 통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의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며 주민자치회의 자율 의사 결정권 확대 운영에 관한 구체적이고 섬세한 가이드라인 설계를 실무진에 요청했다.
또, 박 시장은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 발생 등과 관련해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달라 생활실태 파악이 안 되면 위기 사태 발생에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며 "관내 기관단체와 인근 주민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장벽 없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12월에 신정호 주변 카페에서 열리는 미술 전시회 ‘100인 100색전’과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 장애인들이 진입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것과 민주노총 공공운수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파업)에 따른 정부 업무 개시 명령에 대비한 단기·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