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반짝자립통장’, ‘재활전문병원’ 건립 등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는 도정을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3일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충남지체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도정의 최우선 과제는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며 "충남은 어려운 사람들을 더 두텁게 지원하고, 사회안전망을 더 튼튼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도 약속했다.
먼저, 일자리가 복지의 출발이고, 자립을 위한 자산형성이 복지의 핵심인 만큼 장애인 1500여 명에게 행정도우미, 급식보조 등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장애인들의 소득활동과 자산형성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반짝자립통장은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통장은 한달에 10만-20만 원을 저축하면 도에서 15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최대 1260만 원을 저축할 수 있다.
충남에 없는 재활전문병원도 2025년까지 아산에 건립해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 지사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삶을 꾸려나가는 여러분에게는 사회적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과 가족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체장애인연합회 충남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이건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장, 시군 지회장 및 회원, 수상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장애인복지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시작으로, 전동보장구 및 후원금 전달식, 기념사, 격려사 및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 수여식에서는 장용희 당진시지회 회원과 강구영 서면개발위원회 위원장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도원이엔씨가 전동보장구 5대와 지정기탁금 1000만 원을, 충남개발공사는 생활지원금 1500만 원을 전달하며, 어려운 환경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있는 지체장애인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