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9-11 19:53

  • 맑음속초24.4℃
  • 맑음26.4℃
  • 맑음철원25.7℃
  • 맑음동두천25.2℃
  • 맑음파주22.6℃
  • 맑음대관령18.5℃
  • 맑음춘천25.9℃
  • 구름많음백령도22.3℃
  • 구름조금북강릉24.1℃
  • 구름조금강릉25.5℃
  • 맑음동해24.3℃
  • 구름조금서울28.4℃
  • 구름많음인천28.3℃
  • 맑음원주27.9℃
  • 맑음울릉도23.6℃
  • 구름많음수원27.4℃
  • 맑음영월24.1℃
  • 구름조금충주24.1℃
  • 구름많음서산26.5℃
  • 맑음울진24.1℃
  • 구름조금청주29.2℃
  • 구름조금대전26.8℃
  • 구름많음추풍령23.8℃
  • 구름조금안동25.2℃
  • 구름조금상주25.8℃
  • 흐림포항24.4℃
  • 구름많음군산27.0℃
  • 구름조금대구24.2℃
  • 구름많음전주27.4℃
  • 맑음울산23.4℃
  • 구름조금창원26.1℃
  • 구름조금광주26.6℃
  • 구름조금부산25.6℃
  • 구름많음통영25.8℃
  • 흐림목포26.7℃
  • 구름조금여수26.6℃
  • 흐림흑산도24.3℃
  • 구름많음완도25.2℃
  • 구름많음고창26.4℃
  • 구름많음순천23.2℃
  • 구름많음홍성(예)25.5℃
  • 구름조금25.5℃
  • 비제주27.2℃
  • 구름많음고산26.9℃
  • 구름많음성산27.5℃
  • 구름많음서귀포27.4℃
  • 구름조금진주25.9℃
  • 맑음강화23.6℃
  • 구름조금양평25.8℃
  • 구름많음이천24.4℃
  • 맑음인제21.6℃
  • 맑음홍천25.3℃
  • 맑음태백19.6℃
  • 맑음정선군23.1℃
  • 맑음제천22.2℃
  • 구름조금보은23.8℃
  • 구름많음천안24.3℃
  • 구름조금보령26.6℃
  • 구름조금부여25.9℃
  • 구름조금금산26.3℃
  • 구름많음25.4℃
  • 구름많음부안27.5℃
  • 구름조금임실25.3℃
  • 구름많음정읍26.7℃
  • 구름조금남원25.8℃
  • 구름조금장수22.5℃
  • 구름많음고창군26.4℃
  • 구름많음영광군26.5℃
  • 맑음김해시24.8℃
  • 구름많음순창군26.3℃
  • 구름조금북창원26.6℃
  • 구름조금양산시25.4℃
  • 구름많음보성군25.7℃
  • 구름많음강진군26.1℃
  • 구름많음장흥25.1℃
  • 구름많음해남25.4℃
  • 구름많음고흥26.6℃
  • 구름조금의령군23.5℃
  • 구름조금함양군23.7℃
  • 구름조금광양시26.0℃
  • 구름많음진도군24.7℃
  • 맑음봉화23.4℃
  • 구름조금영주20.8℃
  • 구름많음문경21.9℃
  • 맑음청송군22.8℃
  • 맑음영덕22.8℃
  • 구름조금의성25.1℃
  • 구름많음구미26.5℃
  • 구름조금영천23.0℃
  • 구름많음경주시23.0℃
  • 구름조금거창24.2℃
  • 구름조금합천24.7℃
  • 구름많음밀양25.5℃
  • 구름많음산청24.0℃
  • 구름조금거제25.4℃
  • 구름많음남해25.9℃
  • 구름조금25.3℃
기상청 제공
시사캐치 로고
박경귀 아산시장, 장애인 휠체어 체험…“몸으로 체험하니 심각성 절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박경귀 아산시장, 장애인 휠체어 체험…“몸으로 체험하니 심각성 절실”

김희영 의장 “오늘의 귀한 체험, 행정에 반영되도록 고민하겠다”
휠체어 타고 아산 도심지 이동하며 “손볼 곳 한두 곳 아냐” 공감
저상버스 보급 능사 아냐... ‘무장애 도시’ 구현할 것”


사본 -20221116074044_29870de7757bd1ff6f59156f0b37d073_yyre.jpg


[시사캐치]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이 휠체어를 타고 아산 도심지를 이동하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개선의지를 다졌다.

 

15일 진행된 이날 휠체어 체험 행사는 장애인이 살기 좋은 무장애 도시 아산 만들기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장애인단체와 사전 협의를 통해 휠체어 이동량이 많은 동선 위주로 짜였다.

 

박경귀 시장과 김희영 의장은 온양온천역을 출발해 횡단보도를 건너 은행 ATM 서비스를 이용하고, 종합일자리지원센터를 방문한 뒤 저상버스를 이용해 아산종합버스터미널까지 이동했다.

 

두 사람은 횡단보도를 반도 건너지 못했는데 빨간 불로 바뀌는 짧은 신호, 휠체어로 이동하기 어려운 도로의 턱과 경사로, 휠체어가 방향 전환할 여유 공간도 없는 좁은 장애인 진입로 등을 직접 체험하며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부족하다. 손볼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박경귀 시장은 휠체어에 탄 채 은행ATM 기기를 이용하려다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터치스크린의 밝기와 글자가 서서 이용하는 사람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장애인단체 관계자가 "무릎이 들어갈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비밀번호를 누를 수 없어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을 보태자, 박 시장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당연히 보호받아야 할 은행 비밀번호나 통장 잔액 같은 개인정보까지 타인과 공유해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휠체어 공간이 확보되고 터치스크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ATM 기기도 있는 걸로 아는데, 지점마다 적어도 1대는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김희영 의장은 너무 좁게 설계되어 있어 일반 휠체어보다 폭이 넓은 전동 휠체어는 진입할 수 없는 유명무실한 장애인 출입구, 대기 승객이 많을 때는 휠체어가 타고 내릴 공간이 확보되기 어려운 버스 정류장의 상황 등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김 의장은 "늘 다니던 길인데도 휠체어로 이동하니 위험천만한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오늘 정말 귀한 체험을 했고, 느낀 점도 많다. 어떻게 정책과 행정에 반영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귀 시장은 "내년이면 아산시의 모든 버스가 저상버스로 교체되는데, 오늘 체험을 해보니 저상버스 보급 확대는 이동권 보장의 첫걸음일 뿐이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타고 내릴 때 기사의 도움이 꼭 필요한데, 일반 승객의 대기시간이 길어 주변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휠체어 버스 승하차에 필요한 시간을 모두가 당연히 기다리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으면 아무리 저상버스 보급률이 높아져도 장애인의 이동권은 보장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은 물론, 실질적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장애인단체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며 장애인 이동권과 교통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한 여러 문제의식을 공유했지만, 직접 몸으로 체험하니 그 심각성이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면서 "오늘 느낀 생생한 경험이 단순히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이 보장되는 무장애 도시 아산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시각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점자 보도블록 점검 및 수리, 교통약자 대중교통 이용 도우미 제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