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순천향대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천안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제29회 동아시아 공동 심포지엄(EAJS, East Asia Joint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EAJS 심포지엄은 아시아·태평양 분자생물네트워크(A-IMBN) 초대 회장이었던 故 Ken Ichi Arai 교수(동경대 명예교수, 前 SBI Biotech 회장)와 임정빈 교수(순천향의생명연구원 초대 원장, 現 순천향대 석좌교수)가 주축이 되어 지난 1994년부터 시작한 심포지엄으로,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일본 동경대 의과학연구소, 서울대 유전공학 연구소 등 9개 기관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생명 분야 학술대회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생명 분야 최신 치료 정보와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자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이 주최했으며,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대만 사범대 생명과학대학원 △대만 생화학·분자생물학연구소 △일본 동경대 의과학연구소 △일본 교토대 의생명연구소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 △중국 상하이공과대학 면역화학연구소 △중국 상하이 생화학·세포생물학연구소 등 4개국 9개 기관, 총 150여 명의 동아시아 석학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대사와 질병 ▲분자 및 세포 생물학 ▲생화학과 단백질체학 ▲암 ▲신경 과학 ▲신호 전달 및 약물 발견 ▲줄기세포와 재생 ▲초대 회장을 기리고,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Ken-Ichi Arai Award 시상식 및 수상자 강연 ▲젊은 연구자 주제발표 등 총 9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Makoto NAKANISHI(일본 동경대학 의과학연구소), Ming-shyue Lee(대만 생화학분자생물학연구소) 등 의생명 분야에 있어 세계적 수준의 동아시아 연구자들이 Director를 맡아 세션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순천향의생명연구원 문종석 교수가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별아교세포의 병리학적 변성’을 주제로 영예의 ‘Ken-Ichi Arai 상’을 수상했다. 문 교수는 별아교세포의 새로운 치매 병리학적 표현 방법으로 반응성 별아교세포, 죽음형 별아교세포, 노화형 별아교세포, 기능 장애형 별아교세포 등 4가지의 알츠하이머 치매 뇌 속 별아교세포의 병리학적 변성 타입을 소개하고, 알츠하이머 치매 발달 중요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이번 심포지엄을 우리 대학에서 개최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동아시아의 의생명 과학 발전을 이끄는 데 있어 함께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획기적인 연구 성과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이 명문 과학계의 일원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종순 순천향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의생명 분야 연구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관문이 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은 세계적 석학들과 유기적인 네트워킹을 형성해 나가며 국내 의생명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2014년 세계 최고 수준의 의생명 연구기관을 육성하고자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을 설립했으며, 의과대학, 의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그리고 4개 부속 병원 간 다학제적 연구 협력을 통해 대사 및 줄기세포 분야에 있어 세계적 수준의 기초 및 중계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