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7월 23일 브리핑을 통해 ‘제22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에 대해 발표했다.
남궁호 국장은 "시는 올해를 기점으로 세종조치원복숭아 축제를 여름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향성을 정립하고, 향후에도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복숭아판매량을 두 배로 늘려 재배 농가에는 판로 확대의 혜택을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조치원복숭아를 10%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농가․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제22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제22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 주행사장은 도도리파크와 세종시민운동장이며, 왕성길․1927아트센터․문화정원 등에서도 연계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복숭아축제 추진방향은 ▲여름 ▲조치원 ▲복숭아 ▲시민참여에 중점을 두고 농가, 지역단체, 대학생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여름철 무더위를 고려하여 주간 행사는 지양하고 야간 행사 위주로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제 컬러를 복숭아빛 「핑크」로 정하고, 핑크색 계열 패션 아이템을 착용 시 특별한 혜택*을 부여한다.
이번 축제는 복숭아 판촉전,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 조치원읍 연계행사 와글와글 왕성길 등 5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복숭아 판촉전’은 지난해 저온 피해로 인하여 복숭아 판매 물량이 적었던 아쉬움 등을 고려하여 올해는 복숭아연합회, 작목반, 농협 공동선별회 등 전체 복숭아농가의 참여로, 지난해 대비 확보량을 2배 늘렸다.
남 국장은 "올해 만큼은 축제에 오신 분들이 빈손으로 가지 않게 하겠다. 그래서 밤 9시까지 연장 운영을 통해 복숭아를 충분히 공급할 예정이라 지난해 지적됐던 판매량에 대한 부분은 해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농가 스스로 이름을 걸고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부분도 최소한 보장할 수 있다.”고 했다.
판매가격은 3㎏ 기준 7~9과는 1만 9,000원, 10~11과 이상은 1만 5,000원으로 협의․결정*하여 지난해 대비 1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행사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식감을 자극하는 새콤달콤한 조치원복숭아를 다양한 체험으로 즐기실 수 있도록 볼거리를 마련했다.
첫날인 26일 오후에는 각종 공연과 함께 온가족이 함께 한여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모기장 가족영화제’가 열린다.
27일 오전 10시에는 조치원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한민국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이날 오후에는 라인댄스동호회의 플래시몹에 이어 여성밴드 및 김다현 등 홍보대사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밤에는 지난해 큰 호응을 받은 파랑새(市鳥)와 복사꽃(市花), 116년 조치원복숭아를 키워드로 하는 「별빛 드론쇼」가 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남궁호 국장은 "여름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27일 세종시민운동장 보조무대에서는 「수(水)전 공중전」이 펼쳐지며, 어린이 물총놀이, 댄스․버블파티, 야간 EDM파티 등 온 가족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재배 116년을 기념하고자 ‘복숭아 가래떡 뽑기’,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도·농 화합 복숭아화채 나눔’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축제 기간 중 도도리파크에서는 홍익대생이 준비한 복숭아 엽서,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 등 14개 체험장이 운영된다.
이번 축제에는 판매(1차) 및 가공(2차)을 연결해 복숭아 아이스크림, 복숭아 빵 등 복숭아를 소재로 가공한 디저트 부스(14곳)와 다양한 푸드트럭(20대)도 준비하였며, 특히, 지역 막걸리 양조장 4곳이 참여한 시원한 「복숭아 얼음 막걸리」 시식과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치원읍 연계행사로 ‘와글와글 왕성길’ 행사는 관내 3개(고대·홍대·영상대) 대학생과 왕성길 상인회가 야시장, 포차거리를 열고, 대학생 노래자랑, 게임 등 원도심 청년문화 및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1927아트센터․문화정원․주요 카페 등에서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을 열어 조치원 전체를 떠들썩한 여름 대표 문화축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복숭아축제 개최로 기대되는 경제유발효과 예상치는 지난해 13억에서 2배 이상 늘어난 28억 원으로 추정, 이는 방문객 기준으로는 지난해(6만)보다 1만 명이 늘어난 7만 명으로 예상한 기대치로, 이로 인한 매출액과 복숭아 판매물량 증가 등을 반영한 수치다.
남 국장은 "축제를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시민 쉼터와 편의시설 등 시민 편의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무더운 날씨에 대비해 행사장 내 냉방버스 6대, 카라반 2대(프레스센터 등)를 배치하고, 복숭아 판매장과 디저트 카페·체험장·푸드트럭존에는 차양막과 미스트 분무기(4대)를 설치·운영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경찰·해병전우회 부스에 코끼리 에어컨을 비치하는 등 진행·안전관리요원 온열 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하고, 행사장과 임시 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한편, 복숭아 판매장과 시민운동장 주차장 이동거리를 고려해 행사장 내 셔틀버스도 준비해 편의 서비스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또 축제에 지역 전문예술인들의 참여가 전혀 없는 것 같다는 지적에는 "축제의 추진 방향이 시민참여에 좀 강점이 있다 보니까 미처 지역 전문 예술가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역 대학생, 직장인 밴드, 동아리 등 이런 분들의 참여가 좀 많이 확대 되었다”고 전하며 이번에 놓쳤던 지역 전문 예술가의 참여 부분은 내년도 축제에 방향을 정하면서 한번 깊숙하게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