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순천향대 송병국 총장, 김정식 드론시큐리티융합대학원장, 이병석 드론시큐리티전략연구원장, 이태희 대외협력팀장 등 대학 관계자와 김창룡 총재(한국청소년육성회), 김곡미 원장(충남콘텐츠진흥원)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드론·AI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순천향대 드론시큐리티융합대학원의 인프라(드론교육장·실습장)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 콘텐츠와 홍보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하고, 청소년 드론캠프를 정례적으로 운영해 진로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순천향대는 지난 9월 개원한 드론시큐리티융합대학원(Graduate School of Drone Security Convergence)을 중심으로 드론학과·대드론학과를 운영하며, 드론 기술과 보안, 정책이 연계된 융합 교육·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은 청소년 교육으로 그 범위를 확장해 드론 지식과 기술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송병국 총장은 "순천향대가 보유한 드론시큐리티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청소년들이 미래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드론시큐리티융합대학원과 전략연구원을 중심으로 국가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드론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은 교내 드론시큐리티전략연구원과 드론교육장, 드론시큐리티국가컨소시엄을 둘러보며 청소년 드론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향을 논의했으며, 오는 겨울방학에 100여명 규모의 ‘청소년 드론캠프’를 개최하기로 했다. 캠프는 드론 조립·코딩 실습, 드론레이싱, 진로특강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참가비는 전액 후원기관의 지원으로 무료 운영될 예정이다.
김창룡 한국청소년육성회 총재는 "청소년들이 드론을 통해 협동과 창의성을 배우고 미래의 기술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콘텐츠산업과 드론교육의 융합을 통해 청소년이 새로운 산업과 직업을 탐색하도록 돕고, 지역 기반 창의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 공공기관, 비영리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형 산학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 기관은 향후 청소년 드론캠프를 여름·겨울 방학 연 2회로 정례화하고, 충남 지역 콘텐츠 기업과 연계해 AI·드론 기반 교육 콘텐츠 제작 및 국내외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