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18일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스마트 아일랜드 이니셔티브 포럼’(이하 포럼)을 발족하고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섬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포럼 발족은 섬 지역의 문제를 똑똑하게 해결하는, 이른바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다. 스마트 아일랜드 발전 전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공공의 장이 마련됐다.
‘스마트로 만들어 가는 똑똑한 섬, 지속가능한 섬’을 주제로 열린 포럼 발족기념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학계 전문가, 중앙부처 및 지자체, 국회, 유관기관 관계자, 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개회식과 포럼 발족 선언을 시작으로 ▲오동호 원장의 ‘미래를 잇는 섬, 세계로 나가는 섬’ 주제의 기조강연 ▲스마트 아일랜드 관련 전문가들의 발제 ▲라운드 테이블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스마트 아일랜드 전문가들은 ▲공간의 스마트화가 가지는 가치(조성수 한밭대 교수) ▲스마트 빌리지 우수사례(송경빈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수석연구원) ▲섬을 똑똑하게 섬을 새롭게, 스마트 아일랜드(김재호 한국섬진흥원 부연구위원) ▲지역혁신형 규제혁신을 통한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방향(최해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이어진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이재영 전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이 좌장을 맡아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널로는 ▲박성현 목포대 교수 ▲조영태 LH토지주택연구원 도시연구단장 ▲최동욱 제주도 우주모빌리티과 팀장 ▲선재원 ‘나만의닥터’ 대표 ▲김대원 삼성전자 스마트시티파트장 등이 참여했다.
한국섬진흥원은 포럼을 통해 그동안의 스마트 아일랜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이와 함께 섬 지역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우리나라 아름다운 섬들이 스마트하게 변모해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나온 논의가 섬의 미래를 비추는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 전략’은 한국섬진흥원의 2023년도 정책연구과제다. 올해는 스마트 아일랜드 모형개발을 위한 공간전략 진단체계(ISLAND-MBTI) 개발 연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