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당진 어시장과 정미면 대방교 교각 침하 현장을 잇따라 찾았다.
당진 지역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160.8㎜의 비가 오고, 지난 16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214.6㎜로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당진 어시장은 175개 점포 바닥이 물에 잠기고, 검암천 횡단 교량인 대방교는 하천 바닥 세굴에 따른 교각 침하 피해가 발생했다.
당진에서는 이와 함께 주택(단독·공동·빌라) 18건, 상가 11건, 공장 3건 등의 침수 피해도 입었으며, 탑동초등학교 학생 1380명이 학교 2층으로 일시 대피하는 일도 벌어졌다.
어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김 지사는 어시장을 비롯한 당진 지역 피해 상황 등을 듣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어 상인 등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응급복구에 집중하는 한편, 추후 호우 발생 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도 중점적으로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
대방교 교각 침해 피해 현장에서는 침하 원인과 대책 등을 듣고, 통행을 차단하는 동시에 항구 복구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