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한동훈 후보를 겨낭해 "나경원 후보가 본인의 법무부장관시절 패스트트랙사건 공소취소를 부탁했다는 폭로에 경망스러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태흠 지사는 7월 18일 김태흠 생각을 통해 "미래의 비전을 보여야할 전당대회가 난장판으로 진행되어도 꾹 참고 있었는데, 열받아 한마디 하겠다”며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2019년 자유한국당이 온몸으로 저항한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공수처법은 좌파의 장기집권 플랜의 일환으로 추진된 악법이었다.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패스트트랙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무효라며 처절하게 국회에서 싸웠다. 나 역시도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을 맡았었고, 동료의원들과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삭발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의 발언기저에 있는 인식에 충격과 분노를 금치못한다. 당신이 문재인 정권하에서 화양연화(花樣年華)의 검사시절을 보낼 때 우리는 좌파와 국회에서 처절하게 싸운 사건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당한 청탁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수공동체에 대한 책임감, 보수가치에 대한 공감에 의심이 든다.”고 비판하며 당신의 행태를 보면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김 지사는 패스트트랙 재판으로 인해 아직도 고초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덧붙여 ”일시적인 팬덤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연기와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