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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창기 대전디자인진흥원장, “AI·바이오·방산까지…대전 산업에 디자인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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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창기 대전디자인진흥원장, “AI·바이오·방산까지…대전 산업에 디자인 입힌다”

충청권 거점 기관으로 도약
과학도시 대전 상징 랜드마크와 관광 인프라 조성
지역 대학과의 연계…디자인 인재 양성
공공디자인으로 도시 매력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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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 사람들은 디자인을 단순히 겉모습을 꾸미는 일로 여긴다. 하지만 이창기 원장에게 디자인은 사람의 삶을 바꾸고, 도시의 정체성을 새롭게 쓰는 깊고 넓은 언어다

 

기획자이자 정책 전문가로서 디자인을 바라보는 그의 시야는 남다르다. 언제나 사람이 중심에 있다는 이창기 원장에게 디자인을 통한 도시의 정체성 및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그리고 대전디자인진흥원의 역할과 미래를 들어봤다.

 

대전디자인진흥원은 최근 대전의 도시 브랜드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창기 원장은 "대전시를 중심으로 디자인 산업을 육성하고,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지역 디자인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기관”이라고 대전디자인진흥원을 소개했다.

 

이어 이 원장은 "현재는 대전시의 예산으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지원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충남, 세종, 충북 등 충청권 전체를 아우르는 거점 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대전 지역 기업들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고, 디자인 기업들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흥원은 유니버설 디자인, 범죄 예방 디자인 등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대전의 캐릭터 꿈돌이를 ‘꿈씨 패밀리’로 재탄생시킨 작업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최근 대전의 도시 브랜드 평판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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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시 이미지에 발맞춰 진흥원은 도시 랜드마크 조성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이 원장은 "매 시각 대한민국을 빛낸 과학자가 등장하는 ‘과학자 시계탑’을 대전역 광장에 설치하는 방안을 비롯해, 스카이로드 리모델링,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도시 디자인, 시청사 재건축 등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할 수 있는 새로운 상징물과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한, 디자인 인재를 지역 산업에 안착시키는 것 역시 진흥원의 중요한 사명이라는 이 원장은 "대전에는 14개 대학에 27개의 디자인 관련 학과, 재학생만 약 5,000명에 달한다. 이들을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으로 연결하는 고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며, 내년부터는 지역 대학들과 협력하여 글로벌 디자인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AI 시대에 맞춰 인문학적 소양과 기술을 겸비한 통합형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의 강점인 방위산업 240여 개 업체, 바이오 산업 코스닥 상장 67개사 등 지역 특화 산업에 디자인 역량을 입혀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전 주기적인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이오 산업은 대전의 또 다른 강점이다.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만 67곳에 이른다. 앞으로 딥테크 기반 기술을 디자인과 결합해 제품화함으로써,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과거 있었던 토탈 디자인 지원 시스템을 다시 부활시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으며 "대전에만 26개의 국가 연구기관이 있다. 여기에 디자인 컨설팅과 토탈 디자인 서비스를 접목시켜 시너지를 내고, 궁극적으로는 수도권에 가지 않아도 좋은 일자리를 지역에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크기변환]20250910_161756.jpg

 

이 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디자인은 기술을 사람과 연결하는 힘이고, 디자인이야말로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기술도 있고, 인재도 있다. 이들을 디자인으로 연결하면 도시의 경쟁력은 몇 배로 커진다. 대전디자인진흥원이 그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창기 원장은 디자인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굳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기술과 산업, 교육과 문화가 모두 디자인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시, 바로 사람이 떠나지 않는 도시 대전이 그의 꿈이다. 대전이 젊고 활기차며, 기술과 감성이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할 날이 기대된다.

 

5월 30일 자로 대전디자인진흥원 제3대 원장에 공식 취임한 이창기 원장은 대전의 디자인 혁신을 이끌 새로운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출범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의 공동위원장을 맡아, 대전 측 협의체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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