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두중 이사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백남성 충남본부장이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 충남본부는 보증재원 51억원을 출연하고 충남신용보증재단은 협약보증에 대한 765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신용보증 신청기업에게는 △보증심사 완화 △보증료율 감면 △보증비율 상향 등의 혜택이 추가로 주어지게 된다.
김두중 이사장은 "지사님께서 올해 3천억으로 대폭 늘리시고 이렇게 2차 보증 지원함으로 지역의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덜기에 큰 역할이 되고 있다. 또 농협은행이 51억 원의 출연을 결정해 주셔서 지역 기업의 금융 위기 극복과 충남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가 끝났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동안의 과정에서 온 어려움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그로 인해 부실에 대한 부분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충남신용보증재단에서는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비금융 서비스 지원 부분도 대폭 늘려서 어려운 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1:1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을 하고 있으며, 세무, 마케팅, 실습 현장 교육 등을 대폭 늘렸다. 또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 지원,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신용보증재단과 농협충남본부에 감사를 드린다. 이번 농협 충남본부 51억 원 특별 출연금 덕분에 충남도의 기업인들이 한시름 덜게 되었다. 도내 기업인들한테 힘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경기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이런 상황 속에서 충남 위기에 강한 중소기업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남성 본부장은 "지사님과 이사장님 바쁘신 중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코로나 3년간 힘들었던 게 소상공인들이다. 농협은행에서 뭐를 해야 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한 가지 발견한 게 "농협은행이 농업만을 위한 것 좀 하지 말고 다른 것도 한번 해보면 어떨까?라는 지사님과 이사장님의 의견에 51억 출연을 과감하게 하게됐다. 이번 출연이 충남 소상공인들 그리고 소기업들을 다시 한 번 일으키는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보증은 2월 중 세부지원계획 수립 후 3월 초에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