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교육인증제는 국제건축사연맹(UIA)이 요구하는 건축학교육의 국제적 상호 인증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건축사법에 따라 건축학교육인증을 받은 대학의 졸업자만이 건축사 자격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까다로운 인증 심사 중 현장 실사는 건축사라는 건축전문가 자질을 확보해 국가 건축 문화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학생 교육을 가능케 하는 각종 제도와 실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실제 학생 수행 결과물로 판단하는 실용적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선문대는 지난 4월 실사 후 최장 인증 기간인 ‘6년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선문대 건축학전공은 2012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3회 연속 부적정 항목이 전무한 최장 인증 기간을 획득하며 5년제 건축학교육 전문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특히 ‘건축학교육 프로그램과 학생’ 영역과 ‘건축과 도시설계’, ‘디지털 활용 기술’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아 다양한 교육여건 제공과 건축에서 도시로 확장되는 과정의 설계 능력 확보,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설계 아이디어 확장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했다.
유정원 교수(디지털 건축 전공)는 "앞으로 건축계에는 디지털 활용 능력을 겸비한 인재상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도면 작성과 표현의 수단을 뛰어넘어 3차원적으로 공간을 상상하고 설계하는 능력과 미래 기술로서의 인공지능까지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건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선문대 여상진 교수(건축학전공 주임)는 "건축 교육에 대한 교수진과 학생들 열의가 3회 연속 최장 인증 기간 획득으로 이어져 기쁘다”면서 "선문대 건축학전공의 교육과정이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과정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창의적 실무형 건축가 양성’이라는 전공 교육 목표에 부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