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견학은 천안시가 충남도와 함께 추진 중인 ‘충남워케이션’ 사업과 관련하여, 선도적인 정책사례를 보유한 제주도의 워케이션 운영방식과 성과를 벤치마킹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제주도는 워케이션 분야에서 2년 연속 ‘국가서비스대상’을 수상하며 체계적인 시스템과 지역경제 연계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복지문화 위원회는 제주 원도심에 위치한 전용 오피스 공간과 관련 지원제도를 직접 확인하고, 현대인이 선호하는 ‘일과 쉼이 공존하는 정주형 환경’ 조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구도심 내 유휴공간을 임대해 조성된 무료 코워킹 오피스는 소규모 기업과 원격근무자에게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퇴근 후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가에도 긍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워케이션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요구된다는 데에 깊이 공감했다.
이종만 위원장은 "천안시는 제주도와 달리 관광환경 측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이제 시작한 워케이션 사업이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제안해보고자 한다.”며 "이번 비교견학이 천안형 워케이션 모델 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