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격무·기피부서, 명확한 성과 창출 직원 및 직접적으로 기여한 관련 부서 직원들을 승진 우대하겠다”며 "각 부서별 전문성 확보를 위해, 부서의 활력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되도록 전보 인사는 자제하겠다”고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박 시장은 "모든 인사의 중심은 국·과장 중심이 돼야 한다. 가장 가까이서 직원의 업무와 근무태도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외부를 통한 인사 청탁은 절대 통하지 않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국·과장을 믿고 따르면 그게 다 인사에 반영된다고 믿으면 된다. 앞으로도 인사는 그런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자리에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에게 힘을 실었다.
박 시장은 또 올해 목표로 제시했던 ‘기관 표창 100건’을 언급하며 "6월 기준 현황을 점검한 결과 25건을 수상했다. 부서별로 목표로 계획한 140건 외에 추가로 받은 표창이라는 점에서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고 치하했다.
이어 "이는 목표치인 100건을 달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청신호다”라면서 "추후 1년 업무성과를 평가하는 하반기가 되면 더 많은 수상 소식이 들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부 기조의 변화나 사업 지연 등 달성이 어려운 과제는 대체 목표를 세우고, 하나의 사업을 여러 분야에서 평가받는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을 세워 시정 성과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회의 말미에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집행부로서 자신감을 갖고 본인의 업무를 당당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철저한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밖에 박 시장은 ▲내년 오페라축제, 국립 발레단 초청 및 작품 수 확대 ▲부서별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상황 점검 ▲월간 일기예보 분석 등 수해대비 만전 ▲신정호 야관경관 일괄 통제 시스템 구축 ▲아산·도고온천, 요양병원 및 요양원 유치 위한 도시계획 변경 검토 ▲탕정4지구 LH 15단지 인근 상설 복지시설 추진 등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충남방문의해 첫 초청지로 ‘신정호 지방정원’ 제안 ▲청소년 합창대회 규모 확대 ▲내년 6·25 참전유공자 수당 상향 준비 ▲베트남 닌빙성, 일본 하코네 방문단 외암마을 방문 시 시그니처 한복 체험 ▲여성농업인 건강검진 지원사업, 연로자 우선 배려 등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