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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 전역 복숭아빛 핑크로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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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세종시 조치원 전역 복숭아빛 핑크로 넘실

116년 전통 조치원복숭아 주제 문화콘텐츠 대거 보강 큰 호응
왕성길축제 등 조치원읍 전체가 참여…여름철 대표축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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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 세종을 대표하는 과일은 단연 복숭아다. 높은 당도와 연한 과육, 좋은 향은 조치원복숭아를 명품 반열에 올려놓았다. 적당한 산도의 토양과 충분한 일조량 등 재배 여건이 좋고 매년 품종개량에 힘쓴 덕분이다.

 

세종시는 농가에는 판로 확대의 기회를, 방문객에게는 조치원복숭아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7~8월 조치원복숭아축제를 개최해 왔다.

 

지난 200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조치원복숭아축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특히 올해 축제는 ‘116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대거 보강됐다.

 

조치원에서는 처음 진행된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수(水)전 공중전’이 인기를 끌었다. 시는 축제장을 여러 군데로 분산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조치원 전역에 퍼질 수 있도록 했다.

 

원도심을 배경으로 열린 모처럼 만의 축제 분위기에 방문객들도 호응했다. 올해 처음으로 축제 컬러로 정한 ‘복숭아빛 핑크’를 패션아이템으로 착용하고 조치원 전역을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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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정취 아래 신도심과 원도심 주민이 명품 조치원복숭아의 맛과 향기를 마음껏 즐기며 우정을 나누는 세종시 여름 대표 축제, 제22회 조치원복숭아축제를 이모저모 함께 들여다보자.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이 선보이는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시작되자 방문객들 사이 탄성이 쏟아졌다.

 

지난 27일 축제 둘째 날의 문을 화려하게 연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2024 조치원 복숭아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응이 높았다.

 

비행단은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조치원 복숭아축제를 찾은 방문객을 환영하며 20여 분간 고난도 비행기술을 선보이며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에어쇼가 끝난 직후에는 세종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100여 개의 물총과 거대한 물대포, 거품 기계로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수(水)전 공중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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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음악과 함께 물총 싸움과 물놀이, 거품 놀이를 신나게 즐길 수 있어 더운 날씨에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장을 둘러보던 최민호 시장도 수(水)전 공중전을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기념촬영도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도도리파크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사이언스 부메랑 꾸미기, 나만의 복숭아 인형·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렸고 어른들을 위한 복숭아 막걸리 시음·판매행사, 복숭아 머랭 과자 등 복숭아를 활용한 먹거리들이 관심을 끌었다.

 

축제 기간 2024 조치원 복숭아축제의 주무대인 도도리파크와 세종시민운동장 일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 신나는 음악으로 조치원읍 전체가 들썩였다.

 

특히 축제장에 복숭아빛 핑크색 옷 또는 아이템 착용 시 무료로 복숭아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덕에 조치원 일대는 핑크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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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은 복숭아빛 아이템을 착용하고 조치원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무료로 복숭아도 받고 옷차림과 어울리는 다양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열대야에 잠들지 못하는 밤, 조치원읍 왕성길은 저렴한 가격의 먹거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과 신나는 축제 음악으로 가득 채워져 방문객에게 특별한 여름밤 기억을 선물했다.

 

조치원 복숭아축제 연계행사로 열린 ‘와글와글 왕성길축제’에서 단연 눈길을 끈 건 저렴한 가격의 먹거리였다.

 

약 140m 구간에 걸쳐 아기자기한 알전구와 그늘막을 활용해 꾸며진 먹거리 부스에는 푸짐한 양의 파전·묵무침이 6000원, 닭꼬치 3개에 5000원 등 맛 좋고 질 높은 음식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고물가 시대 축제장에서 제공하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더욱 기분 좋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이 길의 가장 끝에는 초청 공연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공연들이 열려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축제를 즐기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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