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순천향대는 지난 27일 교내 자연과학관에서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연과학 분야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제27회 순천향 청소년 과학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천향 청소년 과학캠프는 1997년 처음 실행해 올해로 제27회째를 맞는 전통 있는 청소년 과학 행사이며,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과학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고 다양한 과학적 지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과학캠프는 전국 고교생 약 200여 명을 대상으로 화학, 식품영양학, 환경보건학, 생명과학, 스포츠과학, 사회체육학, 스포츠의학 등 7개의 자연과학 분야에 대해 총 14명의 교수가 실험·실습과 체험활동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학생들은 개인별로 관심이 있는 4개의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화학전지, 배터리와 화학(오주원 화학과 교수) △가정용 회로시험기를 응용한 수질오염 측정(장봉기 환경보건학과 교수) △밀가루 속 과학(문세훈 식품영양학과 교수) △생물정보학을 활용한 DNA 분석(이용석 생명과학과 교수) △나에게 맞는 최적의 신발 디자인(우상연 스포츠과학과 교수) △스포츠 레크리에이션(엄진종 사회체육학과 교수) △운동생리학 실험 및 실습(김철현 스포츠의학과 교수) 등이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권수인 학생(천안 월봉고등학교, 3학년)은 "평소 접했던 강연식 강의가 아닌 실험·실습 위주의 탐구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평소 관심이 있었던 전공 체험과 더불어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점이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현웅 자연과학대학장은 "이번 청소년 과학캠프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 기술 미래 인재들이 자연과학에 더욱 친숙해지고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전국 고교생들에게 다양한 과학 체험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