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순천향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은 지난 23일 부터 5일간 청년 글로벌 무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태국 방콕 식품 국제 전시회(THAIFEX-WORLD OF FOOD ASIA)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GTEP 사업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 교육과 실습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미래 무역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한다. 전국 2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충남에서는 순천향대가 유일하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17기를 맞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식품 및 건강 산업에 대한 외국 기업들의 협력과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 40여 개 국가에서 식품 및 음료, 건강, 케이터링, 음식 서비스 등과 관련된 2천7백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에서는 이번 전시회에 8명의 청년 무역 전문인력이 참가해 △화인진생에프티(건강) △동양수산(김) △베델코리아(건강) △로크(식품) △아람(비건식품) 등 충남 소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바이어 상담 및 현장 판매까지 진행해 글로벌 무역 전문인력으로서 우수한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사업단은 이번 식품 전시회 참가에 앞서 동남아시아 수출 관련 특화 교육을 위해 ‘GTEP ASEAN 유학생 펠로우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사업단은 교내 동남아시아 유학생을 멘토로 임명해 GTEP 사업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남아시아 언어, 관습, 문화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안경애 GTEP사업단장(국제통상학과 교수)은 "글로벌 무역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GTEP 학생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마케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다”라며 "대학은 국내 우수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호진 학생(국제통상학과 4)은 "처음 참가한 수출 전시회라 걱정이 많았는데, 학과에서 배운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이 현장에서 크게 도움이 됐다”라며 "바이어를 직접 상담하면서 태국 시장에서의 한국 제품의 우수성과 시장의 밝은 미래를 직접 경험하면서 전문 무역인으로서 한 걸음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국제통상학과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운영 △4차 산업혁명 대비 스마트무역·물류 특성화 교육 트랙 운영 △해외 수출 전시회 참가를 통한 글로벌 무역 실습 교과목 운영 등 수출증대와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실무형 무역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