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본관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권역 내 지역새싹지킴이병원을 비롯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임직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는 ‘아동학대 발생 시 각 기관의 대응체계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아동학대 의심사례 발견 시,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의 대응체계(단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구청모 교수), ▲학대 피해아동 발생 시 경찰의 대응체계 및 사례 공유(충남천안서북경찰서 유재구 경위),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역할 및 대응사례(보령시청 가족지원과 배홍식 주무관)에 대해 강의 및 질의 응답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강의 후에는 실무자들과 함께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동보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단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미정 교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충청남도 아동학대 대응체계 유관기관 관계자들 간에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새싹지킴이병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 및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진료권역 내 학대 피해아동의 예방과 회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지난 2023년 5월 광역새싹지킴이병원으로 선정돼 고난도 아동학대를 치료·자문하는 등 학대 피해아동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와 보호를 위한 구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