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는 세종시 관내 학교와 직속 기관에서 근무하는 지방공무원 약 520명이 5개 마당으로 나눠어 배움·소통·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지난 27일에 세종교육원에서 운영진 50명이 첫 만남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신생 교육청의 약한 조직 문화를 다지고 개인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청이 주도하고 구성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던 사업들을 배움터 안에서 구성원들이 주도하고 교육청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꿔 운영에 있어 현장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배움 자리에서는 역량 강화 및 국내 주제별 연수를, 소통 자리에서는 업무 중심 상담(멘토링) 및 공감 프로그램을, 나눔 자리에서는 취미·봉사·지식 등을 함께하며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민주 교육 행정 생태계를 조성한다.
업무 과중, 과로, 특이 민원, 대인관계에서 오는 우울감,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을 위해 엠비티아이(MBTI), 뇌 과학을 활용한 치유·상담 프로그램도 도입하고, 직급·세대 간 소통 능력을 키워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참여하는 즐거움으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열린 마당 배움터는 코로나로 끊긴 소통·협업 창구를 다시 열고 나아가 개인과 조직의 능력 향상을 위한 방법을 구성원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책임감 있게 추진하는 활동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러한 문화가 현장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며 새롭게 시도하는 ‘열린 마당 배움터’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며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