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세종시교육청이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관내 세종고 및 세종여자고, 한솔고, 장영실고, 세종미래고, 세종국제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대성고 등 총 8개 학교에서 기숙사를 운영 중이다. 이중 한솔고가 사감 1인당 기숙학생수가 8.25명으로 가장 적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37.57명으로 가장 많아 4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세종국제고(34명), 세종대성고(23.5명)이며, 세종고(17.27명), 세종여자고(15명), 세종장영실고(12.8명), 세종미래고(11.16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효숙 위원은 "사감은 기숙사 입소생의 생활교육을 담당하고 안전 및 시설관리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사감 1인당 적정 인원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학교기숙사 운영에 대한 기준안이 따로 없어 ‘기숙사 운영 길라잡이’등 공통의 매뉴얼을 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은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수익자 부담금 역시 천차만별인 점도 지적했다. 세종시 농촌 기숙형학교교육경비 지원 조례에 따라 세종고 및 세종여고 및 세종시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등에 따라 세종미래고 및 장영실고가 지원되는 등 지원예산이 상이하면서 수익자부담금도 최소 0원에서 최대 36만3000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은 "세종고는 수익자부담금이 없고 세종대성고는 36만3000원, 세종과예술영재학교 23만9000원, 국제고 13만8300원, 한솔고 11만9600원이며, 이어 세종미래고(5만6000원), 세종여고(3만원), 세종장영실고(1만원)순”이라며 "기숙사 비용의 편차가 심해 학부모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숙사 내 스프링클러 설치도 8곳 중 1곳이 아직 미설치됐으나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예산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학교 기숙사의 장점이 최대한 발휘되고 기숙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세심한 노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