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 명칭은 115년 전 이날 여성들이 외쳤던 ‘우리에게 빵(생존권)과 장미(참정권)를 달라’라는 구호와 함수의 개념을 차용한 것으로, ‘f(우리)’는 ‘우리’라는 x값을 여성에 국한하지 말고 생활 속 다양한 상황 속에서 정당한 인권을 누리지 못하는 개인 및 집단이 있는지 두루두루 살펴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 날 ▲여성 인권 등을 다룬 ‘도서 전시회’ ▲여성의 날 및 인권 주제와 관련한 ‘영상전’ ▲한국의 숨은 여성 10인 ‘사진전’ ▲인권을 주제로 한 ‘자유로운 대화 나눔’ 시간 등이 마련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출근하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유로운 대화 나눔 시간’에는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생활 속 인권 감수성에 대해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김 교육감은 "여성의 날은 우리가 인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의미있는 날, 충남교육 안에서는 구성원 모두가 성별, 나라, 나이, 직업, 장애, 외모 등으로 차별받지 않고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직장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힘쓰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거스 광장에 모여 참정권과 생존권 쟁취를 위해 시위를 벌인 것을 계기로 1975년 UN이 공식적으로 이 날을 기념일로 지정했으며, 제정 이후 여성들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업적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