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홍 소장은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이북5도위원장 집무실에서 기덕영 위원장으로부터 세종사무소장 임용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기 위원장은 "훌륭한 인품을 가진 홍 소장을 임명하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 이북5도위원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홍 소장은 부친이 황해도 옹진군 출신이고 본인은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어렸을때부터 통일에 대한 의지 남달라 ROTC 22기 장교로 군복무를 마치고 현대그룹 대한알루미늄과 코리아제록스 등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20년 전 당시 충청남도 연기군으로 이주해 와이팜(y-farm, 연기군 농산물 쇼핑몰)을 운영하다 연기군이 세종시로 바뀌면서 기자로 변신했다.
세종뉴스와 아시아뉴스통신, 뉴스핌에서 편집국장과 부국장을 지내며 ‘정론직필’을 위해 힘써왔다. ‘세종시 참언론 운영위’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과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산하 남북교류특별위원 및 세종시 남북교류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통일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홍 소장은 앞으로 세종시 이북5도민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의 생활안정 및 권익보호와 이북5도의 향토문화 발굴과 계승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
또 이북5도의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분야의 정보 수집·분석과 수복시 해야 할 각종 정책을 연구하는 일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홍 소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통일에 대비한 준비도 해야한다”며 "세종시에 이북5도의 문화와 예술을 적극 소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북5도위원회 세종사무소는 지난 2019년 7월 1일 개설돼 올해로 5주년을 맞았고 이북5도 출신 2~3세 회원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