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의원은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한 설명으로 시정질문을 시작하며 지자체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매일 아침 오늘의 날씨와 함께 찾아보게 되는 미세먼지 예보는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됐는데, "‘2023 세계 공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9.2㎍/㎥인 반면, 천안은 26.53㎍/㎥으로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미세먼지 나쁜 도시로 시민의 불안감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시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사업에 대해 질문한 김 의원은 특히 GHP(가스열펌프) 저감장치 부착사업 현황에 대해 묻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필요한 시민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지자체 수준에서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미세먼지 농도의 급격한 상승이나 특정 배출원의 이상 현상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정부 차원의 정책과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효율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천안시의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서는 과학적 접근을 통한 사업 추진도 필요하지만, 시민참여와 숙의를 통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주문했다. 아울러 호흡기 질환자 및 어린이나 학생 등 취약계층은 미세먼지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김명숙 의원은 미세먼지 대책은 선도적인 정책과 무엇보다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지자체는 지역 대기질 개선의 일차적 책임이 있으니 천안시에서는 정부 정책만을 기대하지 말고, 맞춤형 대책 마련으로 시민들의 실질적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