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전에는 교육청 1회의실에서 공주대학교 사범대학에 재학 중인 예비교사 20여 명이 교육감을 만나 자신들이 연구한 충남 교육정책 발전방안을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제안하는 자리를 가졌다.
예비교사들은 이 자리에서 그간 연구해온 ▲회복적 생활교육 기반 조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과학 수업에서 학생들의 탐구 역량 신장 방안 ▲고교학점제 미이수 학생 정서적 지원 방안 ▲자유학기, 진로연계학기의 향후 과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형 온라인 플랫폼의 사용 현황 분석 및 제안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갖춘 교원 양성 방안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어 오후에는 관학협력 사업으로 연구하고 제작한 ‘이슈페이퍼’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교육개발원 박효원 박사, 공주교육대학교 이우진 교수, 공주대학교 김현정 교수가 참여하여 ▲행위 주체성 이해 ▲인류세에 대한 개념과 방향 탐구 ▲IB교육과정,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으로서의 시사점 연구에 대해 함께 나누고 고민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예비교사들의 정책 제안에 대해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교육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공동 연구로 값진 성과물을 일군 것은 그 자체로 ‘진짜 공부’다.”라며, "오늘 학생들이 제안한 내용은 심도있게 검토하여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대전환 시대, 역사의 파고 속에서 교육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이때 교육 전문가들과의 정책나눔자리는 시대 변화에 부응하며, 교육청과 대학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측면에서 매우 시의적절했다.”며, "오늘의 이 자리들이 충남 미래교육을 위한 상생과 협력의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충청남도교육청 교육진흥을 위한 관학협력 및 지원조례(충청남도조례 제4671호)」에 따라 지난 2017년 충청권 교원양성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충남교육 발전을 위한 관학 협력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