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섬진흥원은 섬 보유 11개 시·군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 총 32개 섬 마을을 관리 중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최근 인천·충남·전북·전남·경남 등 5개 권역 14개 섬 마을 마을발전 계획 수립 업무를 추진할 현장관리단을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관리 중인 32개 모든 섬 마을에 현장관리단이 배치된 것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5개 권역 각 섬 마을의 특성·자원·환경 여건 등을 고려한 주민 공동체 소득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18개 섬 마을)에 이어 이번 현장관리단이 배치된 곳은 ▲인천권역 옹진군 소청도, 문갑도, 연평도 ▲충남권역 보령시 삽시도, 호도, 태안군 가의도 ▲전북권역 군산시 신시도 ▲전남권역 여수시 금오도, 초도(의성마을), 초도(대동마을), 무안군 탄도 ▲경남권역 통영시 욕지도, 사천시 신수도, 마도 등 14개 섬 마을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4월부터 용역 공모를 실시했으며, 외부 평가위원 모집과 공정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항목은 ▲사업의 이해도 ▲조직화 및 주민역량강화 방안 ▲사업여건분석의 구체성 ▲주력사업 발굴·제시 ▲마을계획 수립의 구체성·적절성 등 5가지 항목이다.
현장관리단은 사업이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주민 역량강화 교육 ▲주력사업 발굴 ▲시범사업 운영 ▲마을계획을 수립한다.
한국섬진흥원은 현장관리단이 모두 선정됨에 따라 이달 말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정보 공유 시간을 가진 이후 이르면 다음달 초 권역별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착수보고회를 통해 사업여건분석, 주민협의체 구성 및 주민역량강화 운영, 주력사업 발굴·운영 계획 등 사업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공유할 방침이다.
착수보고회를 통해 사업여건분석, 주민협의체 구성 및 주민역량강화 운영, 주력사업 발굴·운영 계획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 계획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공유할 방침이다.
오동호 원장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을 통해 각 섬이 지닌 고유 자원을 발굴하겠다”면서 "주민 소득 창출까지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다 더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리적 여건 및 각종 규제로 인해 고령화되고 있는 섬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 섬 지역의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 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민 역량과 사업 성과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