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7-13 15:05

  • 흐림속초27.3℃
  • 흐림29.6℃
  • 흐림철원28.3℃
  • 흐림동두천27.3℃
  • 흐림파주25.9℃
  • 흐림대관령28.7℃
  • 흐림춘천29.5℃
  • 구름많음백령도27.2℃
  • 흐림북강릉28.5℃
  • 흐림강릉34.2℃
  • 구름많음동해25.1℃
  • 비서울28.2℃
  • 비인천25.7℃
  • 흐림원주29.2℃
  • 구름조금울릉도27.6℃
  • 비수원26.3℃
  • 구름많음영월31.6℃
  • 흐림충주29.2℃
  • 흐림서산23.9℃
  • 구름많음울진26.7℃
  • 비청주30.0℃
  • 흐림대전28.5℃
  • 흐림추풍령28.1℃
  • 흐림안동31.6℃
  • 흐림상주29.6℃
  • 구름많음포항30.6℃
  • 흐림군산26.0℃
  • 흐림대구31.8℃
  • 비전주26.7℃
  • 구름많음울산30.0℃
  • 흐림창원27.2℃
  • 비광주23.4℃
  • 구름많음부산30.5℃
  • 흐림통영25.2℃
  • 비목포22.4℃
  • 비여수24.6℃
  • 비흑산도24.3℃
  • 흐림완도23.3℃
  • 흐림고창23.3℃
  • 흐림순천26.9℃
  • 비홍성(예)27.0℃
  • 흐림28.5℃
  • 비제주23.3℃
  • 흐림고산23.0℃
  • 흐림성산23.5℃
  • 흐림서귀포29.5℃
  • 흐림진주25.3℃
  • 흐림강화25.9℃
  • 흐림양평28.6℃
  • 흐림이천29.4℃
  • 흐림인제29.1℃
  • 흐림홍천29.2℃
  • 흐림태백31.5℃
  • 구름많음정선군34.4℃
  • 흐림제천29.4℃
  • 흐림보은26.4℃
  • 흐림천안27.6℃
  • 흐림보령26.9℃
  • 흐림부여27.4℃
  • 흐림금산27.6℃
  • 흐림28.0℃
  • 흐림부안25.5℃
  • 흐림임실23.2℃
  • 흐림정읍23.6℃
  • 흐림남원27.5℃
  • 흐림장수24.5℃
  • 흐림고창군22.5℃
  • 흐림영광군23.2℃
  • 흐림김해시30.4℃
  • 흐림순창군24.2℃
  • 흐림북창원29.9℃
  • 구름많음양산시32.3℃
  • 흐림보성군26.7℃
  • 흐림강진군23.6℃
  • 흐림장흥23.5℃
  • 흐림해남23.8℃
  • 흐림고흥25.8℃
  • 흐림의령군26.6℃
  • 흐림함양군30.1℃
  • 흐림광양시27.9℃
  • 흐림진도군23.0℃
  • 흐림봉화31.5℃
  • 흐림영주31.0℃
  • 흐림문경29.3℃
  • 흐림청송군33.6℃
  • 흐림영덕26.0℃
  • 흐림의성32.4℃
  • 흐림구미31.8℃
  • 흐림영천32.7℃
  • 구름많음경주시31.7℃
  • 흐림거창27.5℃
  • 흐림합천29.1℃
  • 흐림밀양31.6℃
  • 흐림산청28.5℃
  • 흐림거제25.4℃
  • 흐림남해25.4℃
  • 흐림31.7℃
기상청 제공
시사캐치 로고
최민호 세종시장, 국회 앞 해수부 노조 단식 농성장 방문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최민호 세종시장, 국회 앞 해수부 노조 단식 농성장 방문

강경일변도 해수부 이전 추진, 민주주의 아니야
"정부 논리에 많은 국민이 의구심 가져…당장 대화에 나서야"

[크기변환]12일 국회 정문 앞 해수부 이전 반대 단식농성 현장 방문3_왼쪽부터 최민호 세종시장, 가운데 윤병철 해수부 노조위원장, 오른쪽 해수부 노조 이재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지부장 .jpg


[시사캐치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12일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단식 농성 중인 해수부 노조 천막을 찾아 국민이 목숨을 걸고 호소하게 된 점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정부가 이제라도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국가공무원노조 해수부지부 윤병철 노조위원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가장 먼저 무더위 속에서 이어지는 단식으로 인해 건강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병철 위원장은 지난 9일 이곳에서 정부의 해수부 부산 이전 방침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땡볕 속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 시장은 새 정부가 해수부 부산 이전을 강행하면서 내세운 명분에 사회적 의구심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대화나 설명도 없이 연내 이전을 졸속 추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역설했다.

 

최민호 시장은 "해수부가 부산에 있어야만 북극항로 개척에 유리하다거나 부산 경제가 살아난다는 논리에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갖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강경 일변도를 몰아붙이는 것은 균형발전이나 민주주의적 차원에서도 옳지 않은, 성급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병철 위원장은 "공무원이기 때문에 국가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지만, 준비할 시간을 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직원들 모두 충격을 받았지만, 지금으로선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민호 시장은 정부 부처가 세종으로 이전할 당시에도 10년에 걸친 점진적인 이전 배치와 체계적인 공무원 지원 방안이 뒤따른 만큼 해수부 직원들에게도 시간적 여유를 주어야 한다며 공감했다.

 

나아가 인천에 있는 지방해양수산청, 극지연구소를 예로 들며,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강국 실현을 위한 실무진이 근무할 수 있는 별개의 지방청을 부산에 건립하는 대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윤병철 위원장 또한 복수 차관제나 대통령 직속 국가해양전략위원회 신설 등 다양한 대안이 있다며 정부가 충분하고도 심도 있는 논의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윤병철 위원장은 "배우자의 직장과 아이들 학교, 주거 등 삶 전체가 흔들리면서 정신과 치료를 호소하는 직원들도 있다”면서 "업무적으로도 서울-세종-부산으로 나눠지면서 우려되는 부작용을 줄일 방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민이자 국가공무원인 해수부 직원들의 기본권 침해를 걱정하며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게 해수부 부산 이전에 대한 토론회를 재차 건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최민호 시장은 지난 1일 해수부 이전 논의를 위해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고, 지난 7일엔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전 재고를 요청하는 공개 서한문을 보내기도 했다.

 

최민호 시장은 "해수부 이전을 지역의 득실을 따지는 이기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본 적은 한순간도 없다”며 "세종시민이기도 한 해수부 직원들의 기본권과 행정수도 완성의 백년대계,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을 위해서라도 토론회를 비롯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최민호 시장은 과거 단식을 감행한 경험을 전하면서 해수부 이전을 반대하는 큰 뜻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 관리라며 위로와 응원의 말을 건넸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