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민 후보는 호수공원 입구에서 시작해 노무현 동상이 있는 바람의언덕과 습지섬, 대통령기록관 둘레길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후보 연설에 앞서 시민발언대 순서에서는 김종민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세종시의 시작부터 함께 했다는 한 시민은 "김종민 의원의 인품이나 살아온 길을 보면 어떻게 살았고 앞으로 세종시를 위해 어떻게 행동할지 감이 온다”며 "검찰독재정권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만들어내 세종시를 이끌어갈 리더는 김종민”이라고 밝혔다.
연설에 나선 김종민 후보는 "정권심판·100만세종·김종민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4.10 총선은 우리 모두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에 계속 끌려가선 안 된다”면서 "검찰정권 심판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했다. 또 김종민 후보는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은 노무현만의 꿈이 아닌 세종시민, 대한민국 국민의 꿈”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정권심판, 검찰개혁, 행정수도 완성의 꿈은 김종민 혼자서는 못 한다”며 "다 같이 똘똘 뭉쳐 반드시 이뤄내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세종갑 선거구는 현역 홍성국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후보,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영선 후보의 공천 취소와 제명이 결정되면서 김종민 후보와 류제화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되었다.
김종민 후보는 ‘100만세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주요 공약으로는 ▲ 대통령 집무실·국회 세종시 이전 ▲ 세종미래산업클러스터 조성 ▲ KTX 세종공주역 설치 ▲ 세종미래과학기술원 설립 ▲ 세종진학교육원 설립 및 세종교육 TV 개국 ▲ 세종시 상가활성화 비상대책기구 및 기금 조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