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서산시 관계 공무원, 우주항공청, 주관·참여 연구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추진 실적 공유, 전략 발표, 의견 수렴 및 토론, 실행계획 수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7월 공모에 선정된 그린 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사업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또 우주항공청,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운영위원회의 자문을 수렴하고 내부 실무진 협의를 통해 성과 제고 및 협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그린 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사업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320억 원(국비 150억 원, 지방비 170억 원)을 투입하며, 서산시 천수만 B지구 부남호 일원에 △시험평가센터 구축 △첨단 시험장비 도입 △시제품 제작 및 업종 전환 등 기업 지원 △전문 인력 양성을 포괄하는 종합적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현재 센터 구축을 위한 건축 설계가 진행 중으로 올해 하반기 착공, 2026년 상반기 준공 및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센터와 함께 구축하는 주요 시험평가 장비는 △핵심부품 상태 기반 신뢰성 평가 장비 △실외 이착륙 환경 평가 장비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파워팩 전기엔진 평가 장비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파워팩 스택 평가 장비 △실내외 비행 성능 평가 장비 △이동식 복합 추력 성능 평가 장비다.
구축을 완료하면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정밀 시험평가가 가능한 설비를 갖추게 되며, 앞으로 국내외 수소전기 미래항공기체의 성능 검증 및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 고도화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필승 도 미래산업과장은 "급변하는 미래 항공모빌리티 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센터의 지속적인 고도화가 필수적”이라면서 "우주항공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충남이 국가 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시험·평가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서산시, 태안군과 공동으로 양 시군의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천수만 B지구 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도 병행 추진 중이다.
기본계획은 서산 지역에 조성 중인 시험평가센터와 맞은편인 태안 지역에 들어설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간 유기적 연계를 바탕으로 △특화산단 조성 △시험·연구·인증기관 유치 △선도(앵커)·협력기업 유치 △투자 활성화 및 지역 상생 발전 방안 도출 등을 포함하는 향후 10년간의 종합 발전계획으로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