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아산항 개발에 대해 이미 교류하고 있는 평택지방해양청 외에도, 해당 지역 관할기관인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도 추가로 협업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올해 수산 및 항만 행정을 새롭게 준비해달라”면서 운을 뗐다.
박 시장은 특히 "항만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민을 위한 어로를 형성하고 선박을 관리하는 각종 항만·수산 행정이 잘 이뤄져야 한다”며 "아산 어민들은 당장 어로권(일정 영역 내 어업 권한) 취득이 필요한 경우 당진으로 가야 한다. 이런 것부터 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만·수산 행정이 잘 돼 있는 타 시군의 행정·조직·업무를 조사하고 배워야 한다”면서 "우리가 주력해야 할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보고해달라. 보고를 받고 조직을 추가하는 등 항만·수산 행정업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스마트 대중교통 체계’를 언급하며 "지선과 간선을 확실히 분리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마을버스는 거점 환승 정류장까지만 운행하고 대신 횟수를 늘리겠다. 시내까지 운행은 노선버스가 담당하게 된다”며 "실제 시범운영 중인 영인면은 마을버스 횟수가 53회에서 93회로 늘었다. 이를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오는 30~31일 아산스파비스 일원에서 열리는 ‘아트밸리 아산 제2회 아산온천 벚꽃축제’의 철저한 준비도 주문했다. "모텔촌이 형성된 구조를 바꾸고 관광종합계획에 아산온천특구 활성화 계획을 담아야 한다”며 "축제 때 주변상가의 협조를 받아 ‘온천도시 아산’을 알리는 축제가 되도록 내실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박 시장은 ▲수소충전소 추가 건립 부지 검토 ▲성웅이순신축제 노젓기대회 출전팀 확보 방안 마련 ▲아트밸리 아산 워킹홀릭데이 곡교천 코스 추가 운영 ▲신정호수 공원 바비큐장 활성화 ▲읍면동별 공사업체 선정 기준 정비 ▲인주·선장 아산맑은쌀 재배지 확대 ▲해외 투자유치 홍보자료 최신화 등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