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백제궁중혼례연은 백제시대 혼인의례에 대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으나 당시에도 혼인례는 중요한 의식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백제식 혼례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공산성을 둘러보는 스토리텔링을 시작으로 오후 4시 백제궁중혼례연을 약 2시간 동안 진행한다.
혼례 축하연에서는 잔칫집의 분위기를 살려 혼례음식(다과) 나누기와 함께 전통문화 체험의 시간도 마련된다.
혼례연에 소용되는 복식과 소품 등은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의 출토유물을 참조해 품격을 더했다.
또한 혼례연 참가자에게는 종이로 제작된 왕비의 팔찌를 제공해 약속의 의미를 새기며 세계유산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백제궁중혼례의 대상자는 전국에서 참가 신청을 받아 실제 결혼을 앞둔 신랑과 신부를 선정했다.
은진현 온닮 대표는 "혼례연을 전통국악단의 생생한 연주로 시작하여 섬세하고 우아한 백제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품있는 백제의 정신적 가치와 예술미를 살려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철 시장은 "백제궁중혼례를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세계유산도시 공주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