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피너클 어워즈’는 세계 최대 축제단체인 세계축제협회(IFEA) 아시아지부가 아시아 각국 축제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발견해 분야별 시상하는 자리다.
아산시는 아시아 10개국 50개 도시, 60개 축제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대회에서 ‘베스트 이벤트 프로그램’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트밸리 아산 제1회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지난해 열린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장군의 후예들’을 주제로 국방부 전통의장대, 여성 의장대, 육‧해‧공군 군악대 및 의장대, 해병대 군악대 및 의장대, 특전사 군악대, 미8군 군악대 등 약 700명에 달하는 군악대와 의장대가 참여해 거리퍼레이드, 입장‧폐막 퍼포먼스, 합동공연 및 군별 공연, 프린지 공연을 펼쳤다.
주최 측은 ‘이순신’이라는 인물 축제 정체성에 집중해 타 축제와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고유 프로그램을 만든 점, 700명이 넘는 최대 규모 군악·의장 페스티벌로 스펙터클한 축제 현장을 연출한 점 등을 주요 선정 이유로 밝혔다.
시상식 참석을 위해 태국 파타야시를 방문한 박경귀 시장은 "아시아 축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큰 행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딴 축제로 큰 상을 받으니 가슴이 벅차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성웅 이순신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장군의 기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6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축제를 ‘이순신’ 하나만 남기고 모두 바꾸는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면서 "‘축제 정체성 바로 세우기’라는 큰 뜻에 공감해 주신 39만 아산시민 여러분, 축제 성공을 위해 함께 고생한 모든 아산시 공직자와 아산문화재단 전 직원, 무엇보다 군악·의장 페스티벌에 협조해 주신 전 군 관계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 시장은 "다가오는 4월 열리는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제2회 군악·의장 페스티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더 완성도 높은 축제, 더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