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은 30일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폐막식에서 "이번 축제는 아트밸리 아산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이순신 도시로 우뚝 섰다는 확실한 신호탄이었다”면서 "모든 출연진과 자원봉사자, 37만 아산시민과 2600여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번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는 ‘이순신 축제’로서의 정체성 재확립을 목표로 단행한 전면 개혁의 결과물로, 축제 마지막 날까지 주공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충무공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 공연이 쉴 새 없이 펼쳐졌다.
<스트릿 맨 파이터> 우승팀인 저스트절크의 ‘학익진 스트릿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이번 성웅 이순신 축제 개막에 맞춰 창작한 이순신 찬가 ‘이순신은 말한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화려한 검무 공연 ‘불멸의 기개’와 이순신 장군이 군사작전으로 이용했다는 설이 전해지는 ‘강강술래’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최고 경지의 예술로 표현해낸 공연들은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박경귀 시장은 "지난 3일간 아산시에서는 장군께서 걸으셨던 고난의 길 위에서는 ‘백의종군길 걷기대회’와 ‘백의종군길 마라톤대회’가 열렸고, 현충사에서는 ‘난중일기’를 읽은 청소년들이 글과 그림으로 장군을 기억했다. 도시 곳곳에서는 장군의 후예들이 멋진 군악·의장 공연을 펼쳤고,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은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이순신 장군을 선양했다”면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37만 시민과 2600여 시민이 하나 되어 만든 오로지 이순신만을 위한 축제였다”고 자평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순신 장군의 불굴의 기상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소망한다”면서 "3일간의 열정과 감동의 순간을 가슴에 담고, 내년 축제의 개막을 기다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축제는 428 합창단과 3일간 아산시 곳곳에서 멋진 공연을 펼친 군악·의장대, 1200여 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축제 전담 자원봉사자단 여해서포터즈 등 이번 성웅 이순신 축제의 주역들이 한데 모여 관객에게 인사하며 마무리됐다.
폐막식에 참석한 1만 5천여 명의 시민들은 출연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박경귀 시장의 폐막 선언과 함께 화려한 불꽃이 하늘에 수 놓이며 3일간의 대장정도 끝이 났다.
박경귀 시장은 "축제 기간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지만, 이른 아침부터 내린 비를 맞으며 장군께서 걸으셨던 백의종군길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었던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다”면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만족도 높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이번 성웅 이순신 축제 성공 기간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준 군악·의장대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특별히 합동군악대 지휘를 맡아 멋진 공연을 펼쳐준 해군본부 군악대장 이덕진 소령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