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온천시장을 먼저 찾은 두 사람은 오은호 상인회장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온 공직자들과 설 성수품을 구입하면서 물가동향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설 명절을 맞아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974년 문은 연 온양온천시장은 367개 점포에 780여 명의 상인이 종사하고 있다. 최근 주차환경개선 사업과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경영현대화 사업으로 223억 원이 지원됐으며, 올해 문화관광형 시장과 시장경영패키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박경귀 시장은 "지역경제 살리기의 근간은 전통시장 활성화다. 앞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지원하겠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하도록 상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 역시 "경제가 어려운 이때, 상생의 지혜를 모아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도에서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서 두 사람은 아산 관내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아인하우스로 향해, 원아들과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소고기와 생필품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아산시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면서 "그늘 복지 없는 도시를 위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길 기원한다”며 "충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도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동 40명이 생활하는 아인하우스는 지난 1957년 뿌란나애육원으로 시작해, 2006년 환희애육원으로 이름을 변경했다가 2018년부터 지금의 명칭을 사용 중이다.